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 자립과 의존의 심리학
가토 다이조 지음, 이정환 옮김, 이재삼 그림 / 나무생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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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모험을 추구하려는 경향과 안전과 확실성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 부담이 있더라도 독립을 원하는 경향과

보호와 의존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사람들은 늘 이러한 두가지의

경향사이에 놓여있다..."

 

와~ 나는 가토 다이조 와세다대학 심리학과 명예교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나무생각 힐링에서 펴낸 이책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를 꼼꼼이 읽다가 <사랑의 기술>을 지은 에리히 프롬께서 하신 윗말씀

에 깊은 공감을 얻었다.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양면성이 있다는걸 인정해야한다.

하지만, 사람의 본능은 보호와 의존을 원하는데 사회적으로는 독립된

개인으로 생활하기를 바란다.

 

그런데서, 가토 다이조 교수께서는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나와있는

16세소년의 보복성 폭행사건을 언급하셨는데 그 이야기를 읽고

나는 안타까웠다.

소년에 대한 주위평가는 인사성바르고 상냥하다는 것이지만 소년의

속마음은 미움받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참고 억누르던 것이 욕구불만

상태로 진행되었고 그것이 어떤 사건을 만나면서 순간적으로 폭발해

버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소년에게도 <마음의 지주>가 갖추어져있었더라면 이러한

폭발적 충동은 없었을텐데 그런 면에서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속칭 <중2병>으로 마음의 병을 잃고있는 요즘의 청소년들...

게임에만 열중하고 공부는 등한시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이방인들...

 

그러나, 그들도 결국엔 확고한 <마음의 지주>가 없기 때문에

방황과 갈등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타인에게서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이 사회의 현실을 냉정히 깨닫고

자신이 궁극적으로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참으로 중요

하다고 본다.

따라서, 이는 비단 중2병에 걸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피터팬 신드롬>

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고있는 성인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본다.

 

이런 분들에게 해병대캠프참가, 국토대장정, 전국도보순례, 둘레길

탐방, 새벽시장탐방, 1일 어부채험 등의 경험을 쌓는 것도 좋다고

본다.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닌데..."
참으로 많은 걸 함축하고있는 글이라고 생각된다...
윗글이 참으로 맞는 말씀이라고도 생각되었다.

 

지금 내가 가고있는 길이 제대로 가고있는 길인지 맞는 길인지

누구나가 의문을 표시할때가 많다.
근데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그렇다. 속도야 다소 늦어도 제대로된 방향으로만 간다면 언젠가는

꼭 목표에 도달하리라...

그런 의미에서 가토 다이조교수님께서 에리히 프롬의 현대인들의

과도한 타인 의존성(어떻게든 인정받으려고 하는)에 주목하시고

이것이 신의 존재를 왜곡하는 현상들을 낳고있기에 이를 불식하고

극복하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이책에서 잘설명해주셨다...

 

지그문트 프로이드, 칼 융, 아들러 등 3대심리학자분들의 책들도

즐겨읽고 심리학, 철학 등의 책들도 즐겨읽는 내게 이책은 또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따라서, 이책은 요즘의 일상적 생활에 다소 갈피를 잡지못하고있거나

내가 왜이리 소극적이고 패배주의에 사로잡혀있는지 고민이신 분들

에게도 읽어보실만한 책이라고 권유드리고싶다...

 

진정한 <마음의 지주>를 세우자!

 

이책을 읽고 다시금 확고히 다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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