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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해 -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읽다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평점 :
기술만으로는 충분하지않다는 것은 애플의 DNA에 들어있습니다.
교양과 결합하고 인문학과 결합한 기술이야말로 우리 마음을 울리는
결과를 냅니다. 개인용 컴퓨터이후의 새로운 기기들에 있어서 이는
더욱 진실이 될 것입니다...
- 아이패드2 출시기념행사에서 스티브 잡스의 연설 -
나는 이글을 읽고 찡한 울림을 받았다.
아니 스티브 잡스가 이렇게 꺼렁꺼렁하고 직원들에겐 엄한
IT업계의 CEO가 인문학과의 결합을 강조했다니...
나는 그의외성에 놀라웠고 동시에 인문학이 이렇게 사람의 감성을
좌우하는 훌륭하고도 멋진 분야이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나는 유수연님께서 저술하시고 <위즈덤하우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인생독해>에서 <스티브 잡스의 인문학>이란 파트를 읽고
무릎을 탁쳤다.
나에게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능력이 있는데 왜 나에겐 기회가 오지
않는지 나의 이 좋은 아이디어를 왜 세상이 몰라주는지 고민인 사람
들이 많은데 유수연님은 <세상이 당신을 알아봐주지않는게 아니라
당신이 세상을 모르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어떤 걸 쓰기 원하는지 그걸 알기만 한다면
자신이 내놓는 상품은 날개돗인듯 팔리고 자신이 올린 아이디어는
100% 채택되어진다고 본다.
이는 아이패드의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원했기에 세계인들이
열광했던 것이고 애플은 뒤이어 <아이폰>이라는 획기적인
스마트폰의 개발과 출시로 전세계를 강타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항시 인문학적 생각과 고찰로 소비자들이 뭘원하는지 깨닫고 그에
합당한 제품들을 내놓았던 스티브 잡스...
그의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고 동감하는것도 이런 이유에서라고 본다.
아글고 와우~ 유수연님의 재발견이랄까~~ ^^*
50만 독자와 30만 토익 수험생이 선택한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강사이신 유수연님...
예전에 <유수연의 독설>이라는 책을 읽고 이분 참 대단하신 분
이시구나 글고 자기만의 세계가 있으시고 강단있으시고 멋진 분
이시구나 바로 그걸 느꼈었다~
그런데, 그런 강한 이미지로만 남아있던 유수연님께서 이렇게나
깊고도 넓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고 계시고 거기에다가 이를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신 책을 내놓으시다니 나는 유수연님의 깊은 통찰력에
다시금 감탄 또 감탄하게되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카뮈의 이방인, 페스트...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라즈니쉬의 배꼽...
이상의 거울...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
니체의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와~ 위에 열거한 작품들은 다 명작중의 명작들이다.
근데, 이책에서는 위 책들을 다 소개하고 그에 견줘 유수연님은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거기에다가 입속의 검은잎의 기형도시인, 이솝우화들도 소개하며
인생에 대한 화두를 던지고 삶의 지혜도 가르쳐주는 작품들도
소개해주셨다.
나는 뭐랄까...
친구들과 술한잔후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한 냉수한잔 셨을때의
기분이랄까...
그런 상쾌한 기분을 느꼈다.
나 자신도 기형도시인의 명시 <빈집>을 읽고서 얼마나 가슴이
아련해졌는지...
이렇게 너무나도 일찍 세상을 등진 기형도시인이 야속하게도
느껴졌다.
또한, 찰스 디킨스의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서는 나자신부터
되돌아보고 자신을 이해해 볼려고 노력한다...
아 이책 정말 나에겐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한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난 이책에 나와있는 원작들을 다시또 찬찬히 읽고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유수연의 독설>이라는 책에 이어 유수연님과 두번째 만남을
갖게된 이책 <인생독해>...
나는 유수연님이 또 어떤 책으로 우리들을 찾아오실까 무척 궁금
해졌고 또 기대되었다.
다음의 책에서는 어떤 말슴으로 우리들의 등을 두드려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건네주실런지 때로는 어떤 독설로 정신을 번쩍나게
해주실런지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