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
김재용 지음 / 알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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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아무 곳에나 작은 바늘하나를 세우고 하늘에서 밀씨

하나를 뿌렸을때 그게 바늘에 꽂일 확률이 인연이다..."

 

윗글은 이병헌, 이은주주연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병헌이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명대사로 유명한 말이다.

 

나도 이영화를 보았지만 이책을 통해 다시금 이 명대사를 되새겨보니

정말 새삼 인연이라는게 얼마나 힘들게 찾아오는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김재용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알비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엄마, 나 결혼해도 괜찮을까>은 인연과 사랑, 결혼에 대한 저자의

경험담과 생각을 중심으로 잘 씌어진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이책은 30대 따님을 두신 결혼 34년차의 주부이시기도하신 저자께서

당신의 따님에게는 물론 그 또래 미혼여성들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들려주듯이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그리하여, 사랑과 결혼이 무엇인지

또 남녀간의 연애시 부딪치는 문제에 대한 현명한 대처방법들은 무엇

인지 간결하고 쉽게 설명해준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이책에서는 또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 책들을 통해서도 도움될만한

이야기들을 많이 인용해서 들려주기도 했는데 그런 면에서 이책의

내용들을 더욱더 잘이해할 수 있어 넘넘 좋았다.

 

하기사 영화나 드라마, 책들외에도 연극, 뮤지컬 등에서도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들을 많이 다룬다.

 

예전에 탐 행크스, 멕라이언주연의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

이라는 영화도 참으로 감명깊게 관람했었다.

만나야할 두사람은 언젠가 그높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꼭대기층에서도 만나게되는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역시, 탐 행크스, 멕라이언주연의 영화 <유브갓 메일>이라는 영화

에서도 서로 티격태격했던 이웃집 남녀사이인 두사람이 이메일로

얼굴도 모른채 낮에 봤던 남녀를 흉보다가 이제 드디어 공원에서

만나기로 해서 나갔더니 이런 그전부터 낮에 동네서 만나 티격태격

했던 그사람이 저쪽에서 걸어오는게 아닌가!

 

두사람은 서로가 잠깐 당황했지만 그순간 멕라이언이 던졌던

그대사가 생각이 난다.

 

"바로 당신이길 바랬어요..."

 

카~ 이렇게 멋진 대사를...

 

그러고보니 예전에 한석규, 전도연주연의 영화 <접속>에서 전도연이

수화기를 대고 얘기했던 대사도 생각이 난다...

 

"만나야할 사람은 꼭 만나게된다..."

 

이책에서도 사랑과 결혼에 대한 수많은 작품들에 대해 인용을 했는데

그 예시들을 읽을때마다 문득 위영화들이 생각나 몇자 적어보았다.

 

글고 어쩜 자주 가던 카페옆자리에서 들려오는 다른 여자분들의

이야기들도 꼼꼼하게 들려주시는지 어떤 때는 그내용들이 더 생동감

있어서 좋았다.

 

그리하여 이책은 결혼을 앞둔 미혼여성들은 물론 언젠가는 결혼할

생각을 하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사랑과 결혼...

 

그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이렇게 명료하고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책도

이렇게 꿋꿋하고 자신감있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안겨주는 책도

드물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생각나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마가렛 미드여사의 이야기한 다음의 말씀들이...

 

여성은 30세에 형성되고,

40세에 변화하며,

50세에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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