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에게 고한다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0
시즈쿠이 슈스케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이형호군 유괴사건...

글고 하정우주연의 영화 더 테러라이브...

 

나는 시즈쿠이 슈스케작가가 저술하고 <청림출판사>의 문학교양브랜드인 <레드박스>

에서 펴낸 이책 <범인에게 고한다>를 읽으면서 시종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영화 더 테러

라이브가 생각났다...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은 이형호군 유괴사건...

이는 설경구주연의 영화 <그놈목소리>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상영됐지만, 범인이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시종 차분하게 43일동안 60여차례나 협박전화를 하며 불꽃튀기는

심리전을 펼쳤던 사건이었다.

 

글고 영화 더 테러라이브는 라디오프로의 생방송중에 앵커에게 협박전화를 하며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던 영화 더 테러라이브...

 

나는 이책 <범인에게 고한다>를 읽으면서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영화 더 테러라이브

가 오버랩되면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제7회 오야부 하루히코 상 수상을 수상한 작가...
이책 <범인에게 고한다>로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주간 겐다이 ‘최고로 재미있는 책’ 1위...
일본의 유수한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시즈쿠이 슈스케...

그래서 나는 이책 <범인에게 고한다>에 너무나도 관심이 갔고 손에 땀을 쥐며

읽어나갔다.


나는 사실 예전부터 경찰소설, 추리소설 등에 관심이 많았다.

셜록 홈즈, 괴도신사 루팡 등의 주인공들에 열광했었고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들,

앨러리 퀸, 애드가 알란 포우의 추리소설들 글고 김성종작가의 추리소설들도 많이

읽었었다.

  

그런데, 예전부터 나는 일본소설들을 보면 작가의 치밀하고 세밀한 묘사전개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고 기억되었다.
이책 <범인에게 고한다>도 연쇄살인범과 형사가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괴사건들이 종종 일어났고 또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아 안타까움을

샀던 적도 많았는데 이책도 우리나라의 유괴사건과 견줘보면서 읽어나가니

약간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먼저 이소설이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범인과 고도의 심리게임을 한다는 설정자체가

기발했다.

글고 그 고도의 심리전이 독자들로 하여금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범인과의 간극이 조금씩 좁혀져감을 느낄때는 손에 땀을 쥐게하기도 하였다. 

 

인간의 심적인 갈등, 범죄자의 심적 동향, 사회속에 가득차있는 부정부패속에서도

마키시마형사의 분투를 보고있노라니 그래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하였다.

 

2006년 두권의 책으로 이미 출간되었지만 이번에 631페이지의 한권의 책으로 산뜩하고

간결한 번역체로 나와 이책이 왜 일본에서는 속칭 ‘철야(徹夜) 소설’이라고해서 밤을

지새워서라도 결말을 읽지 않고는 못배긴다는 소설로 정평이 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정말 이책은 인간과 범죄 글고 사회와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게한 의미깊은

책이었다...

 

이소설을 읽고나니 이소설의 긴박감과 흡인력에 흠뻑 빠진 나는 앞으로도 시즈쿠이

슈스케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꼭 읽어보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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