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이익을 얻게 하라 : 관자처럼 (양장) - 나와 조직을 부강하게 만드는 주인경영법 인문고전에서 새롭게 배운다 1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춘추시대 제(齊)나라에 관중과 포숙이라는 두 인물이 있었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일했던 그들이었는데 그 혼란의 시기에 관중은 체포되어 사형

집행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때 포숙이 나서서 임금인 소백에게 아뢴다...


“전하, 전하께서 제나라에 만족하신다면 신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나 천하의

패자가 되고자 하신다면 관중 외에는 인물이 없을 것입니다. 부디 그를 등용하십시오.”

결국 관중은 자신이 죽이려던 자 휘하에서 재상이 되었고, 이후 명재상 관중의

보좌를 받은  소백은 제 환공에 올라 춘추5패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그 후 관중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


“일찍이 내가 가난할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했는데, 이익을 나눌 때 나는 내 몫을

더 크게 했다.

그러나 포숙은 나를 욕심쟁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함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였으나 포숙은 나를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았다.

세상 흐름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세 번 벼슬길에 나아갔다가 번번이 쫓겨났으나 포숙은 나를 무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내가 시대를 만나지 못했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내가 싸움터에 나가 세 번 모두 패하고 도망쳤지만 포숙은 나를 겁쟁이라고

비웃지 않았다.

내게 늙으신 어머니가 계심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를 낳은 이는 부모님이지만 나를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

(생아자(生我者) 부모(父母), 지아자(知我者) 포숙아야(鮑叔兒也)).”

 

이래서 니온 고사성어가 그유명한 <관포지교(管鮑之交)>이다...

이는 관중과 포숙의 사귐을 말하는데 즉, 영원히 변치 않는 참된 우정을 일컫는

말이다...

나는 예전부터 이 고사성어를 알고있었기에 관중과 포숙의 우정이 부럽기도 하였다.

그런데, 신동준 21세기 경영연구원 원장께서 저술하시고 <미다스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상대가 이익을 얻게하라/관자처럼>의 주인공이신 관자가 바로

이 관중이신 것이다.

이렇게 관중은 중국 제나라의 명재상으로서 商家의 효시이신 분이시다.

노자보다도 100년이상 앞서 사셨던 이분께서는 우선 백성을 부유하게 만드는 富民

핵심사상으로 하는 관자사상을 설파하셨다.

이 부민이 기본전제가 되야 부국강병도 이룰 수 있기에 어쩌면 <商家의 효시>인 것도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이는 혼자서만 부유해지는게 아니다.

상대가 이익을 얻으면서 나도 이득을 얻게되는 상호 발전의 맥락에서의 이윤추구인

것이다.​

 

상대에게 주는 것이 곧 내가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관자는 다음과 같이 강조한다.

 

실현가능한 이상을 현실에서 추구하라...

나와 상대방의 동반성장을 꾀하라...

시장에 눈을 돌려라...

상인의 지혜를 배워라...

돈의 흐름을 잘살펴라...

 

와~ 자그만치 2,700년전에 어떻게 이렇게나 상도의의 기본중의 기본을

터득하셨는지 정말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게 만드셨다.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배려하는 이러한 마음으로만 상거래가 이뤄진다면

서로가 윈윈하는 바람직한 상거래질서가 잡히지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러한 관자사상이 세계의 많은 정치가들이나 CEO에게도 영향을 줘

그분들이 <관자>를 필독서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않나 생각된다.

그대표적인 인물이 중국국무원의 원자바오총리였다...

 

그런데, 관자는 상거래에서만 이야기하신게 아니다.

 

인간이 살면서 갖춰야할 인덕과 처세술도 함게 가르치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의 초심을 잃지말라...

아첨꾼을 멀리하라...원칙을 사수해야 위험에 빠지지않는다...

그런데,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반성과 쇄신은 신속과감하게하라...

 

그렇다.

우리는 반성할때는 반성해야한다.

그러나, 거기서 머뭇거리지말고 쇄신할 것은 신속하게 과감하게 해야한다...

자신에게는 엄하게하고 남에게는 너그러운 자세, 사과도 먼저 과감하게 하는

자세가 진정으로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하고 자신을 좀더 성숙하게

하는 기본적인 자세가 아닌가 생각된다...

 

글고 외적으로는 덕치를 내세우되 내적으로는 법치를 구사하는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는 자세 신상필벌도 엄밀히 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하겠다...

 

그리하여 이책은 어느 조직이나 리더에 계시는 분들은 물론 좀더 대인관계를

좀더 능숙하게 하고자하는 분들께서도 꼭한번 읽어보실만한 책이라고 강력히

권유드릴 수 있다...^^*

 

지금도 기억이 나네...

 

인간처세술의 기본을 가르쳐주셧던 관자의 그말씀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라...

끊임없이 대비하면 위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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