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느 별에서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천번을 찍어라~~"
네 저는 잡지사기자로 있던 정호승시인이 취재차 성철스님을 찾아
갔을때 성철스님께서 사진기자와 정호승시인에게 해주셨던 윗말씀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성철스님이라는 분을 알게된건 중학교때였습니다.​
저는 그때 체육선생님께서 성철스님을 언급하시면서 그분께서는
10년동안 눕지않고 지내셨던 분이시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친구들은 <와~>하며 깜짝 놀랐고 아니 왜 편히 주무실거
주무시면서 지내시지 왜 눕지도 않으시고 10년을 지내셨나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젊으셨을때 깨달음을 얻기위해 눕지않으시고
10년을 수행하셨다는 일대기를 읽고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시구나
그걸 느꼈습니다.   
 
나중에는 조계종 종정으로 계시면서 <山은 山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유명하신 말씀을 하셨던 성철스님...
정말 살아있는 성자, 우리곁에 왔다가셨던 부처셨습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신 ​윗말씀에 저는 깊은 울림을 받았고 이에 저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 바로 그걸 느꼈습니다~ ^^*
 
네 저는 정호승시인께서 저술하시고 <열림원출판사>에서 새로이
개정증보판으로 나온 산문집 <우리가 어느 별에서> 아주 잘읽었
습니다.
 
근데, 예전 학창시절때 동생이 정호승시인의 시집을 하나 사왔더라고요...
그때가 정호승시인을 첨으로 알게된 순간이었습니다... 
그때는 무심코 지나쳤는데 그시집의 주인공이 정호승시인셨을줄이야...
그래서 저는 그후로 정호승시인의 시를 틈틈이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다음의 시를 읽고서는 전율적인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시를 잠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네 위 시의 부제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서 <수선화에게>라는
제목의 정호승시인의 명시입니다...
저는 정호승시인의 왕팬으로서 위시를 첨으로 읽었을때의 전율적
감동은 영원히 잊지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책 <우리가 어느 별에서>도 꼼꼼이 읽었는데 이책을 읽고난
느낌은 먼저, 정호승시인께서 정채봉동화작가, 이육사시인의 따님,
박정만시인 등 자신이 만났던 분들과의 느낌물론 부모님, 집안식구들,
친척 등과의 관계에서의 이야기들도 아주 진솔하게 서술하셨다는데
더욱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둘째, 당신이 일상생활에서 겪었던 일들을 솔직담백하게 서술해 나가셨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저는 마음이 더욱 따뜻해졌고 이세상을 더욱 포근한 눈길로
바라볼 수 있게되었습니다.
 
세째, 정호승시인의 작품세계와 그분의 철학적 깊이를 되새겨볼 수 있어서
흡사 정호승시인의 자서전같은 느낌도 받았을 정도로 문학적 깊이와
삶의 진솔함도 느끼게 해준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책은 다람쥐 챗바퀴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는 분들로서
삶의 휴식과 안식을 얻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들도 한번쯤은 꼭읽어보실만한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소중한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네요...
이책에서 언급된 간디옹께서 하셨던 다음의 말씀이... ​
 
인생은 모든 예술보다 위대하다.
한걸음 더 나아가 완벽에 가까운​ 인생을 영위하는 인간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예술가다.
그까닭은 숭고한 인생이라는 확실한 토대와 틀없이는 예술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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