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 비행청소년 7
임옥희 지음, 어진선 그림 / 풀빛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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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일하는 보람이 있는 대상을 찾는 것이다.
그런 여성을 조소하는 것은 경솔한 비난을 피할 수 없다..."
 
네 윗구절은 샤롯 브론테의 명작 <제인에어>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네 윗구절만 놓고보면 1847년에 씌어진 이 소설은 페미니즘적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소설이 단순히 여성의 자립만을 호소하는 소설이 아니라 인간
에게 있어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그린 보다 인간근원적 문제를 다룬 소설
이라고 생각됩니다.
네 저는 임옥희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어진선 일러스트레이터께서
그림을 그리셨으며 풀빛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를 읽다가 이책에 나와있는 <제인에어>파트를 보고 예전에 소설
​ <제인에어>를 감동깊게 읽었던 기억이 또 그중에서도 저구절이 생각나
다시금 반추해보았습니다. 
정말 제인에어는 훌륭한 명작으로서 저는 그당시에 아주 잘읽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학창시절에 소설 제인 에어를 읽고 여주인공 제인에어에게
푹빠졌습니다.
책장을 다 넘겼을때는 ​여주인공 제인에어가 저택도 잃고 눈도 먼 로체스터
와의 결혼을 선택하는 그녀의 순애보적인 사랑에 가슴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 결혼한다면 제인에어같은 여인과 할거야~>라고
마음에까지 품은 정말 멋진 여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네 저는 이책 <발레하는 남자  권투하는 여자>가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을 캐치프레이즈로 동서양의 문학작품을 통해
양성평등의 문제를 다뤘고 그중에서도 제인에어를 수록설명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이책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도 깨닫게되었습니다.
즉, 행복을 생각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의지에 따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끌려가기보다는 자기 스스로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주도해나가는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고 이는 양성평등을 떠나서도 인간
본연의 문제라고도 생각되었습니다.
 
네 글고 이책에서는 제인에어외에도 백설공주, 입센의 인형의 집,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 멜빈 버지스의 빌리 엘리어트,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글고 우리나라의 고전
춘향전까지 망라해 양성평등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들을
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영원한 고전인 춘향전에서 성춘향은 단순히 정절을
지킬려는 여성뿐만 아니라 이도령 한사람을 사랑하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자기신분에서 벗어나고자하는 마음이 더욱 강한
자유연애의 선구자, 신분상승의 욕구가 강렬한 여성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춘향전을 바라보는 시각도 단순한 신파조시각에서
벗어나 여성신분해방의 측면에서 바라봐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향이가 있다면 서양에서는 인형이었던 주부가
자립을 찾아 남편과 세자녀를 버리고 집을 나오는 <인형의 집>
에서의 노라가 서양에서의 여성해방운동의 상징적인 인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글고 저는 이렇게 8개의 명작을 통해 진정한 양성평등의 길은
무엇인지 인간이 추구해야할 행복은 어떤 모습이어야하는지
이책을 통해 잘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책은 문학작품을 통해 양성평등의 문제에 다가가고
싶으신 분들은 물론 인문학적 고찰로서 이사회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나아갈 길에 대해 알아보고자하시는 분들께서도
편한 마음으로 읽어보실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8개의 작품들을 바라보니 이제 이소설들을
다시한번더 읽어보고싶어졌습니다.
제인, 노라, 춘향, 백설공주 기다려주세요...
제가 다시 여러분들의 문을 두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과함께 여러분들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소설들을 첨 읽었을때의 그감동...
디시금 느껴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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