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힙합 세트 - 전2권 - 닥터드레에서 드레이크까지 아메리칸 힙합
힙합엘이 지음 / 휴먼카인드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듀스, 서태지와 아이들, 지누션, 김진표...
에픽하이, 드렁큰 타이거, 키비, 다이나믹 듀오, 배치기까지...
네 윗세대가 우리나라 힙합의 태동을 알렸다면 밑의 뮤지션들은 우리나라
힙합의 전성기를 구가시킨 신세대 뮤지션들입니다.
 
특히, 2010년 3월 에픽하이가 미국 iTunes차트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죠...
저는 평소 미국의 힙합에 더욱 관심을 갖게되었고 종종 그들의 음악을 듣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힙합의 역사를 찾아보니 미국의 노예들이 농장에서 읊조리던
노래에서 기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으며, 또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는 의미라해서
거기서 찾기도 하는데 가장 근거있는 것은 미국의 East coast에 어느 클럽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한데요.
DJ는 믹스를 하고 댄서는 춤을 추고 MC는 랩을 하고 그러면서 그룹이 생기고
그들이 집단음악을 하면서 힙합음악의 기본적인 레이블의 단위인 CREW라는
개념이 생기데 되었다고도 하네요...
그리하여 힙합문화에서 가장 대중적인 4대요소가 MC(래퍼),B-boy(댄서),
그라피티(페인터), DJ (디제잉)으로 구성되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힙합뮤지션들의 음악을 처음본게 아이러니하게도 락콘서트
현장이었습니다.
김경호, 크래쉬, 서문탁, 블랙홀 등 쟁쟁한 락뮤지션들의 음악이 끝나자
어느 뮤지션이 나오더니 <자신은 힙합뮤지션입니다. 락콘서트이지만
힙합에 대해 알려드리려 나왔습니다~ >라며 음악을 들려주는데 락뮤직속에서
랩과 율동이 가미된 그들의 음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의 힙합뮤지션 에미넴의 음악을 듣고 참 새롭다, 멋지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는 <8마일>이라는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음악과 영화를 넘나들며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그렇게 힙합음악에도 흥미를 느껴 듣던차에 온라인 매체 힙합엘이의
김정원, 김현호씨 등이 저술하고 <후먼카인드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들 <아메리칸 힙합 1,2>와의 만남은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책은 1, 2권으로 나뉘어 2000년이전의 힙합역사를 개괄하고
2000년이후의 힙합역사와 뮤지션들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에미넴이 가장 궁금했기에 그분의 파트부터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에미넴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Rap God>라해서 그는 자신을 신으로 지칭했고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글고 에미넴의 첫메이저 앨범인 <The Sim Shady LP>가 1999년도에 발표되자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빅히트했는데 99년이 끝나갈즈음에 300만장이나
팔리고 롤링스톤지가 선정한 <명반 500선>에 이름도 올리게 되다니...
또한, 에미넴의 자전적인 영화 <8마일>이 대표적인 힙합영화라니...
정말 에미넴이 대단한 뮤지션이라는걸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외 나스, 제이지, 바우 와우, 릴 로미오, 퍼렐, 넵튠스, 크리스 브라운,
루페 피아스코 등 일련의 힙합뮤지션들의 음악세계도 알게되어 넘넘
잘읽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아메리칸 힙합의 역사와 대표적 뮤지션들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힙합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도
차분하게 읽어보실만한 책이라 생각됩니다.
누군가 그렇게 얘기하더군요...
힙합의 정신은 자유이다...
라고요...
저도 이책을 다읽고 책장을 덥으니 그말씀이 더욱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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