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사회 - 불평등은 어떻게 나라를 망하게 하는가
최환석 지음 / 참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갑질사회...
 
이것이 맨먼저 문제가 된 것이 우유대리점인가 거기서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간에 언쟁이 방송을 타면서 급부상했던걸로 압니다~
그전까지도 ​계약서를 쓸때에 일반적으로 갑과 을을 명기하기도 하고
일반 서비스직종에서 판매지와 소비자간에는 묵시적인 갑을관계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유대리점사건은 정말 온국민들이 분개를 일으킬 정도로
갑의 횡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한 사건이었습니다.
 
네 저는 최환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께서 저술하시고 <참돌출판사>
에서 펴낸 이책 ​<갑질사회> 아주 잘읽엇습니다.
정말 이책은 정치, 경제, 사회, 교육, 역사학적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갑질의 내력과 현황들을 잘파악하고 합리적인 대안모색까지도 한
참으로 좋은 책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사회과학서적이라든지 사회비평적인 책들도 많이 출간됐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류의 책들의 출간이 드물어 아쉽게 생각하던 차에 이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꼭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이책 손에 쥐자마자
놓지않고 열심히 탐독했습니다.
 
이책을 읽다가 문득 대한항공 조현아상무의 땅콩회​항사건이 생각났습니다....
땅콩리턴사건이라고도하는 이사건은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건이었습니다.​
먼저 대기업 2세, 3세들의 권위의식과 거만하고도 무례한 처사에 5천만 국민
들이 다 분개했습니다.
글고 항공기를 회항시키는 이러한 처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범죄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또 웃긴 것은 우리나라 사법부의 안일한 판결과 이에 따른 조현아상무의
집행유예석방은 또다른 사법부 갑질만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사법부는 권력을 비호하고 야당과 정부비판적인 사람들에게는 추상같은
판결을 내려 예전의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시절의 사법부처럼 <권력의 시녀>로
추락한지 오래입니다.
헌법재판소도 어이없는 법의 확장해석으로 통합진보당을 위헌정당으로 해산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는 1958년 진보당 조봉암당수를 사형시키는 나쁜 판결을 내렸던 사법부의
재판이 아닌가 몸서리가 처지기도 했습니다.
민주적 기본질서가 지금 당장 훼손된느 것도 아닌데 위헌정당이라니...
한심스럽기 짝이 없었습니다.​
약한자에는 강하고 강한 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우리나라 사법부...
이는 또다른 갑질로서 지탄받아야하고 끊임앖이 국민의 감시를 받아야 썩지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아무튼 이책에서는 또 갑질사회의 끝없는 병폐로 베네수엘라와 필리핀의 추락과 몰락을
가져왔다는데 저는 경악과 분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갑질사회의 병폐가 한나라의 운명까지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니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역사도 신라의 삼국통일이 아이러니하게도 중앙집권적 사회를 만든
고구려와 백제가 그후 300년도 못되어 내부분열까지도 겹쳐 멸망할 수 밖에 없었다는
부분을 읽고서는 저는 안타까움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중앙집권적 사회가 또다른 기득권층의 형성 곧이어 공고한 카르텔형성으로
또다른 갑질사회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또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했던 시기 서아프리카에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절반을 차지했던 라이베리아가 사뮤엘 도의 독재정치의 뿌리깊은 갑질사회의
병폐로 공중보건체계가 전혀 안잡히고 우왕좌왕해 엄청난 희생자를 낳게한 장면에서는
지금 메르스로 극심한 혼란과 정부불신이 심화되고있는 우리나라가 오버랩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동서양을 막론하고 갑질사회라는 것은 무서운 거구나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갑질사회의 병폐를 고치고 건전한 평등사회로 나가기위해서는 의식개혁, 교육개혁이
수반되야한다는 저자의 견해에 공감이 갔습니다.
 
그래서, 이책은 현사회에서 문제가 되고있는 갑질사회의 병폐를 진단해보고 건전한 평등사회로
나가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꼭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그것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기도 때문입니다.
 
백화점에 들린 모녀가 주차요원을 무릎 끓리고 행패를 부렸던 백화점모녀사건을
떠올리며 앞으로는 우리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사회, 서로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가 인격적으로 대우받는 평등사회...
속히 돌아오길 기원하면서 이책의 책장을 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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