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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러시아 여행자 클럽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도스토예프스키와 톨스토이의 나라...
푸시킨, 투르게네프, 막심 고리키, 고골리, 안톤 체호프 등 역시
대문호들의 나라...
대음악가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나라...
1905년 피의 일요일사건으로 전제정치를 무너뜨리고, 1917년 10월
혁명으로 사회주의국가를 세운 나라...
레닌, 스탈린, 흐르시초프, 브레즈네프, 고르바초프, 옐친, 푸틴의 나라...
망원경기술 세계1위를 달리는 등 광학렌즈분야 최고의 나라...
이러한 것들이 제가 지금까지 러시아라는 나라에 대해 인식되어진
이미지들입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의 중앙, 크렘린 궁전앞에
있는 레닌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명작 <죄와 벌>의 무대가
된 그 거리들을 가보고싶었던 마음이 강렬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보면 유럽, 미주, 동남아 방면을 여행하고온 분들의
여행기는 많이 있는 편인데 러시아는 극히 드물어서 아직도 베일에
쌓여진 나라이기도 합니다.
붉은 광장의 중앙에 있는 크렘린 궁전이 주는 위압감과 미국과
늘 군비경쟁했던 나라여서 그런지 왠지 차갑고 권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의 나라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던차에 저는 함께 여행을 떠난 네 남자가 그려내는 좌충우돌의
러시아여행이야기를 가감없이 그려내어 <미래의 창출판사>에서
펴낸 바로 이책 <러시아여행자클럽>을 읽고 러시아가 얼마나
낭만과 아름다움의 도시인가를 새삼 깨닫게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책 아주 흥미진진하게 잘읽었습니다.
북방의 베네치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로 이곳이 톨스토이와 함께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문호 도스토
예프스키가 지은 명작 <죄와 벌>의 작품무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책을 읽고나니 언젠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꼭한번
가보고싶어졌습니다~ ^^*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게되면 <죄와 벌>에 나오는 라스콜리니코프의
하숙집을, 노파의 전당포를 볼 수 있을거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길거리를 걷노라면 또다른 라스콜리니코프와
제2의 소냐와 맞닥드릴거같은 예감도 들었습니다...^^*
명작 <죄와 벌>을 읽고 언젠가는 꼭가보고싶은 도시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지만 모스크바와함께 을씨년스럽고 낯설기만한 느낌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책을 읽어보니 상트페테르부르크시내에 있는 도스토
예프스키의 동상이 왠지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왔습니다.
살아생전의 그를 보는듯한 모습인데, 인간의 생로병사와 삼라만상의
고뇌들을 다 초월한듯한 그의 표정에서 동상앞 노점의꽃을 사
그동상에 헌화하고싶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책에선 5만여점이 넘는 미술작품이 전시되어있는 모스크바
지하철역의 풍경도 설명하고있는데 작품수도 그렇지만, 거대한
미술관같은 그웅장함과 수려함에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글고 빅토르 최에 대한 추억, 백야의 아름다움, 음악버스킹의 낭만,
붉은 광장의 색다른 느낌, 여행중 만난이들과의 추억담들도
진솔하게 들려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아직까지도 약간 베일에 쌓인듯하고 다소는
낯설기도한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물론이고 핀란드의
헬싱키까지 여행했던 추억의 이야기보따리들을 가감없이 풀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이책은 러시아와 핀란드의 헬싱키를 여행하고자하시는 분들은
물론 여행을 다녀오셨던 분들도 추억을 되뇌어 보는 아주 좋은 책이라
생각되어 한번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
아~ 저도 언젠가 러시아와 핀란드의 헬싱키 꼭한번 가보고싶어지네요~ ^^*
문득 맛깔난 러시아음식을 평소 극찬했던 러시아문학의 아버지
푸시킨이 이야기한 다음의 말이 생각나네요...
"점심에 먹을 수 있는 것을 저녁까지 미루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