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리에서 만나요 -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괜찮아! 용감한 10인의 38개국 여행 이야기
강석환 외 지음 / 허니와이즈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인도 콜카타에서 바라나시까지 가는 장거리기차를 타고갈때의 이야기...

한국에서 온 낯선 여행객과 현지인들을 연결시켜준 것은 바로 인도식
홍차인 차이였습니다...
인도인들이 하루 4~6잔씩 마실정도로 좋아해 길거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통홍차인 차이가 이렇게 매개체가 되어 인도현지인들과
융화될 수 있었다는 이책 <삼거리에서 만나요>에서의 한대목을
읽고 저도 여러가지가 생각났습니다.
 
해외여행이라야 미국서부코치를 떠나서 LA, 샌프란시스코, 후버댐,
라스베가스, 그랜드 캐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을 둘러본건
좀 오래된 이야기구요~ ^^*
몇년전에는 중국 북경과 장가계를 여행하고 북경 만리장성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장가계의 빼어난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오기도 했습니다.
북경의 천안문광장, 자금성, 명13릉, 이화원 등을 통해서는 중국역사를
볼 수 있었고 원가계​, 천문산, 천자산, 대협곡 등을 통해서는 중국자연의
수려함에 감탄을 하고오기도 했습니다.
 
귀곡잔도의 아찔했던 기억도 지금 생각나네요~ ^^*
​네 저는 10인의 트레블러가 저술하고 콘텐츠크루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삼거리에서 만나요>를 읽는 내내 제가 두번 가봤던 해외여행인 미국과
중국의 여행지들, 명승고적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잠시 회고해
보았습니다.
네 이책은 ​ 10인의 트레블러가 5대양 6대주 38개국을 여행하면서
특히 현지인들과 접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과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들려주기에 더욱 실감나는 여행이야기였습니다...^^*
무릇 여행의 요체는 그나라사람들이 거기서 사는 현지인들이 어떻게
살아왔고 지금은 또 어떻게 살고있는지를 보고오는 것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분들이 어떻게 살아왔었는지의 흔적은 고적들로 남아있을 것이요,
지금은 어떻게 살고있는지는 그들의 현모습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근데, 바로 이책에서는 10인의 트레블러분들이 기차를 타건
거리를 걷건 비행기를 타건 마주치거나 만났던 현지인들과의
이야기가 있는그대로 가감없이 그려져 현지인들의 생동감있는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넘넘 좋았습니다.
또한, 중도에 만났던 다른 나라 트레블러와의 에피소드들도
넘넘 흥미를 자아내게 했습니다.​
방콕에서 만난 스페인여행객과 카오산로드에서 마침 흘러나온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면은 미소를 자아
내게 했습니다.
 
글고 인도 콜카타에서 만난 어린이들은 낯선 여행객들일 수도
있는데 오히려 스스럼없이 다가와 선글라스를 빌려쓰며 좋아
라하고 사진찍는다니까 스스럼없이 포즈를 취해줬던 그어린이
들을 보면서 순박한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여행은 명승고적만 단순히 보고오는게 아니라 현지인들과
언어가 완전히 통하지않더라도 손짓, 발짓도 섞어가며 소통하면서
그분들은 어떻게 살고계시나 세상살아가는 이야기들도 듣고온다면​
더욱 뜻깊고 기억에 오래남을 진정한 여행이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단순한 명승고적탐방보다는 세계여러나라의
현지인들은 어떻게 살고있나 궁금하여 그분들과 같이 어울리고
부대끼며 여행하고자하시는 분들은 물론 세계 38국을 여행하고
돌아오신 10인의 트레블러분들의 여행이야기를 편한 마음으로
읽고싶으신 분들께 권유드리고싶습니다.
저는 이책을 다읽고나니 두사람이 떠올랐습니다.
한분은 단순한 여행보다는 현지인들과 부대끼며 여행했던
오지탐험가 한비야씨이고 또하나는 인도현지에서 8개월동안
지내며 인도의 거리의 성자들도 만나고 트레킹도 한후 며칠전
귀국했던 동생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글고 콜커타에서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만나고난 느낌을
이야기한 꿈지킴이 오화준트레블러의 이야기는 영원히
제가슴속에 남을 것입니다.  ​
콜커타에 머무르는 내내 그아이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
​물질적으로 내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지만,
내가 가지고있는 작은 물건들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고,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알게되었다는 사실에 기쁨과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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