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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읽어주는 남자 - 마음을 토닥이는 따듯한 이야기
조민규 지음 / 도란도란 / 2015년 4월
평점 :
신촌이나 홍대, 대학로, 종로 등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가는
번화가에 언제부터인지 타로로 점을 봐주는 샵들이 많이 생겨
났습니다.
근데, 저는 솔직히 타로점은 아직까지 한번도 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점보다는 사주같은데 관심이 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게 돌이켜보면 IMF때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당시에는 사회전체적으로 미국의 공황에 버금가는 경제불황에
푹빠졌던 시기였고 앞날도 아득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당시엔 IMF가 10년이상은 갈거라고도 얘기했던 시절이었죠...
그래서 저는 그당시에 이대부근의 <사주카페>에서 사주를 봤던
기억들이 나네요...
그당시에는 또 대학가에 <사주카페>라는 곳들이 유행해서
한집걸러 여기저기에 <사주카페>가 우훅죽순처럼 생겨나
있었던 때였습니다.
근데, 그당시 <사주카페>들을 전전하며 저의 사주들을 들으니
한가지 공통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제사주에 대한 해설을 듣고나니 괜시리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것입니다.
<사주카페>에 들어가기전에는 과연 어떻게 내사주가 나올까 궁금
했었는데 제사주를 듣고보니 그래 한번 열심히 해보자 제자신도
마음을 다잡게되더라고요~ ^^*
또, 신기하게도 <사주카페>들에서 나온 저의 사주가 대부분에서
큰차이가 나지않더라고요~ ^^*
아무튼 그러고보니 그당시 이후로는 점이란 점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후 대학가도 <사주카페>는 들어가고 요즘엔 길거리를 지나다
보면 타로를 봐주는 <타로점 카페>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러한 가게들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 층들이 많이 찾는 곳에서
번성을 하고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타로점은 어떠한지 궁금하던차에 조민규님이
저술하시고 <도란도란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타로읽어주는
남자>를 읽게되었는데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있을까 흥미를
느끼며 읽어나갔습니다.
타로 카운슬러인 저자는 약 10년 동안 3,000여건의 타로 상담을
통해 많은 고민과 질문을 접했고, 힘들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며
타로 상담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사랑, 일, 건강과 기타 이세파트로 나뉘어
저자가 실제 상담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타로점을 설명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한두번쯤은
겪어봤음직한 고민과 걱정들을 대상으로 설명한 것이기에
어떤 때는 저의 주위사람이 실제 겪었던 일들에 대한 해설을
해주시는듯해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각고민들에 대해 상대방에게 설사 안좋은
패가 나왔더라도 편안하게 설명해주면서 대처방안들도
알려주기에 고객분들도 희망을 갖고 가는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기사 한치앞도 모르는 우리네 인생...
작년엔 세월호참사로 우리들을 가슴아프게 할줄을 누가
알았을까요 또 올해 메르스라는 듣도보지도 못한 전염병이
창궐할줄은 누가 알았으리오...
따라서, 이렇게 사주나 타로 등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된건
아니지만 그냥 재미삼아 편한 마음으로 본다면 별 거부감없이
들어볼 수 있지않을까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타로점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은 물론
다소는 아득한 이세상살이에서 사랑, 일, 건강 등에서 고민을
하고있는 분들이 걔시다면 한번쯤은 읽어보실만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이책의 해당파트에서 비슷한 사례자들의 타로점
결과를 읽어보시고 본인은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다시금
각오를 다져보는 기회를 갖어보시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이책을 통해 저는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타로 이는 따뜻한 것이다...
따라서, 나에게 때로는 위로와 힐링을 주는
하나의 매개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