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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ㅣ 고전 콘서트 시리즈 2
김경집 외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평점 :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변덕스런 운명이 쏘아대는 돌덩이와 화살을
맞아야하나...
아니면 고난의 파도에 맞써 무기를 들고 대항하다
끝장을 내야하나...
네 저는 <꿈결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책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라는 책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햄릿>편을 읽어보면서 햄릿이 독백하는 저 유명한 대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았습니다.
그런데, 백정국교수님께서는 가혹하고 변덕스럽기 그지없는
운명에 무기력하게 희생당하느냐,
아니면 크게 한번 싸움을 벌여보고 죽느냐...
이 두가지를 놓고 번민하는 햄릿의 고뇌에 대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제1막 5장에서 햄릿자신이 자기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
글고 그 목표에 따라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다음과같이
이야기합니다.
어긋나버린 시대여. 오, 저주받은 원한이여.
그걸 바로 잡으라고 내가 태어난 것이로구나...
네 저는 이 대사를 다시 읽고 많은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생의 목표가 자기자신만을 위해 아등바등 살기
보다는 <착하게 땀흘려 일한 사람이 정직하게 대접받는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담>하는데
두어야하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되었습니다.
가령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거야...
네 위글은 생텍쥐페리가 지은 <어린왕자>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입니다...^^*
네 저는 솔직히 <어린왕자>라는 소설이 단순한 동화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책을 읽어보니 <어린왕자>는 참으로 굉장한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바로 김경집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어린 왕자는 여러분이 끝까지 잊거나 잃지 않고 살아야 할
여러분안의 진짜 자기 자신>이라고 말씀하신걸 읽었을때
참으로 신선한 충격을 느꼈습니다.
글고 이책은 숭실대학교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함께
진행했던 청소년 고전읽기강연을 엮었던 책으로서 작년에
출간된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에 이은 두번째
책이랍니다.
근데, 바로 이책이 저를 고전의 세계로 초대하였습니다...
즉, 문학,역사,경제,사회,과학 등을 대표하는 7권의
명고전들인 어린왕자, 총균쇠, 데미안, 국부론, 햄릿, 역사란
무엇인가, 사기 등을 통해 고전이 가지고있는 영원불멸의
생명력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우는 애덤 스미드의 <국부론>
에서의 <보이지않는 손>이나 <사적 이기심>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이롭게 하는 이타적 이기심>이라는데
상큼함이 느껴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7권의 고전들을 통해 <지나온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에 이책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는
어느 정도의 해답도 제시해주었습니다.
저는 요즘 인문학에 심취해 있습니다.
저는 또 고전의 바다에도 풍덩빠지고싶습니다.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할지 인문학과 고전은 지혜롭게 방향을
제시해줄걸로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저는 다시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펴볼 것입니다.
글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읽어볼 것입니다...
머나먼 고전의 바다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