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350만원 들고 떠난 141일간의 고군분투 여행기
안시내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떠나고싶다...​
무작정 떠나고싶다...
네 요즘엔 무작정 떠나고싶다는 맘만 가득하더라고요...^^*
네 다람쥐 챗바퀴도는듯한 단순한 생활의 반복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여행은 또하나의 휴식이요, 여유요, 해방이요,
삶의 일탈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기나긴 겨울을 지나 꽃피고 새우는 봄이 되니 그러한
마음이 더욱 강렬해지더라고요...^^*
그러던차에 ​저는 안시내여행가가 쓰고 <처음북스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책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이라는 책을 만난건
저에겐 하나의 행운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155cm의 키... 이제 22세의 여린 아가씨...
근데 단돈 350만원을 들고 국내여행도 아닌 세계여행을
떠났다니...
그것도 말레이시아, 인도,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태국 등 여러나라들을 141일간이나 돌아다녔다니...
저는 너무나도 놀랐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안시내여행가 이 여린 여학생의 당찬이야기에
무릎을 탁치며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든 생각은 350만원으로는 비행기값도 안되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현지대중교통비, 숙박비, 식비​는 어떯게? ...
도저히 불가능할거 같은 어떤 면에선 무모한 일일거같은
이러한 도전을 감행하다니...
놀랍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여행경비가 빠듯했기에 오히려 더 사람냄새나는
그런 여행을 하지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중국여행을 갔었습니다.
북경과 장가계를 돌아보는 여행이었는데 사실 기억나는거라고는
관광지에서 사진찍기에 바빴던 거와 투어버스타고 이동했던거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안시내여행가의 이 여행기는 정말 땀냄새나는
인간드라마였다고 생각됩니다.
책을 읽어가면서 22세 아가씨의 풋풋한 인상을 풍기며 써내려간
이여행기...
보고 듣고했던걸 있는그대로 진솔하게 서내려갔기에 더욱 가슴에
와닿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서 더욱 흥미진진하게 생각되엇습니다...^^*
 
저는 요즘에 가장 가보고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로
<인도>라고 얘기합니다.
12~3억의 인구를 자랑하며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
타지마할과 갠지스강의 나라...
국민의 태반이 욕심없이 주어진대로 만족하며 사는 정신적으론
풍족한 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채식을 즐기는 나라...
그곳이 바로 인도라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런데, 272페이지에 달하는 이책에서 인도이야기가 116페이지나
차지할 정도로 방문국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야기보따리들을 풀어
내고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인도인들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을 끼고있는 바라나시는
제가 인도에서도 가장 가보고싶은 곳인데 그곳에서 만난 부모없이
어린 동생을 키우고있는  열살의 성인이라 불리는 10세 소년의
이야기는 저에게 좀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갖게햇습니다.
 
또한, 바라나시에서 작은 연을 날리던 소년과의 추억을 이야기한
<바라나시소년의 ​작은 연>이라는 부제의 이야기는 여행의 추억의
한조각을 떠올리게하는 흐뭇한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잠시 제자신을 돌이켜보았습니다.
저도 미국, 중국 등 해외여행을 몇번 갔다왔지만 한번이라도
그곳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사람냄새 나는
진짜 여행>을 해본적이 있었는가를...
일정에 쫓기며 허겁지겁 사진만 찍기에 바쁜 여행만을 해오지않았는지를...
다시한번 돌이켜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책의 책장을 덮으며 다음과같이 결심했습니다.
그래 앞으로 여행할때는 현지인들과 많이 접해보고 대화도 나눠보며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고있는지 알아보면서 사람냄새나는
그런 여행을 하자...
22세의 한 아가씨가 저에게 안겨준 하나의 삶의 메시지요,
지침서요, 이정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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