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인문학 - 공부하는 엄마가 세상을 바꾼다
김경집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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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반동안 독일나치에게 지배를 당했습니다.

전후에 전범재판에 수많은 부역자들이 기소되는데, 7,037명이 사형선고를 받았어요.
그중에는 프랑스의 저명한 석학이나 정치가, 예술가 등이 두루두루 망라되어 있었어요.
부역자들은 이후에도 공직에 절대 등용되지 못했습니다. 문화부장관을

지낸 앙드레 말로같은 이들은 레지스탕스출신입니다. 자연스럽게 프랑스

사람들에게 부역은 죽는 길이요, 적군에 대한 저항은 영광스러운 일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독립운동가의 후손은 지금 어떻게 살고있나요?
노점상을 하며 살고계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그에 바해 친일파들은 여전히 권력과 재력을 유지하며 살고있어요....
 
네 저는 김경집작가께서 저술하시고 꿈결출판사에서 출간한 이책

<엄마인문학>의 역사파트내용인 위글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우리나라에서는 친일파들을 처단할려고 출범했던 <반민족행위자

처단특별위원회>도 출범했지만 이승만 등 친일파들의 갖은 탄압과 중상

모략으로 지리멸렬, 끝내 흐지부지로 끝났고 그이듬해인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해 전국토가 초토화되는 민족최고의 비극을 낳았습니다.

그후에도 사회곳곳에 친일파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방면에 걸쳐

고위관료로 군림하여 호위호식했던 것입니다.

글고 만주군관학교 2기출신으로서 졸업식날 천황폐하에 충성을 맹세했던 다까끼 마사오 한국이름으로는 박정희는 독립군들을 때려잡는 일본군장교로 활동하기도 하였고 5.16 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식민지시대에서는 친일로 해방후에는 친미로 갈아타 빌붙은 그들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역사를 뒤틀고 그후손들까지 친일파할아버지를 둔 덕분에 떵떵거리며 살고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립운동을 했던​ 독립투사나 그후손들은 제대로된 교육도 못받고
끼니부터 걱정해야했기에 ​노점상으로나마 나가 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또다른 나라의 침략이 있을때 그누가 나가싸우겠으며,
또 독립운동을 하겠습니까?
 
참으로 안타까울 수 없습니다.
또한, 3년반정도밖에 독일나치의 지배를 안받았던 프랑스가 전후에 전범

재판에서 나치에 협력한 부역자들중 7,037명이나 사형선고를 내렸다니

그러면 1905년을사늑약으로 외교권박탈이후 1945년까지 41년간 식민지

시대를 겪은 우리나라는...

참으로 암울하며 안타까울 수 없습니다.
또한, 미국의 공화당같은 보수정권이 집권시 미국국민들의 자살률이

더높았다는 사실도 이책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OECD 국가들중 10년연속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의 현실과도 자연스럽게 오버랩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통계로14,427명이 자살하고 하루에 37분마다 1명씩

자살하는데 일평균 39.5명꼴로 근40명에 가까워 하루에 한학교의 하나의 반이 없어지는 숫자이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

​이렇게 <엄마인문학>이라는 책은 철학, 역사, 문학, 정치, 경제, 예술 등

여섯개 파트에서 바로 집안의 버팀목인 엄마의 인학적 시각에서 사회현상들을 정확히 바라봐야한다는 메시지를 주고있습니다.

 
각파트별로 쉬운 용어들과 실화들을 언급하시며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넘 좋았고 또 활자크기도 큼지막해 시각적으로도 편하게 읽을 수 있어 넘넘
좋았습니다.
​이명박정부가 잘못된 자원외교, 졸속의 4대강사업, 그리고 비리로 점철된
방위산업분야에 쏟아부은 것만 최소 약 100조원이상이었고 이렇게 국가예산이 터무니없이 낭비되었다는 구절에 저는 분노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시진핑주석과 일본의 아베수상이 만난 것이 나의 삶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에 저도 느끼는 바가 많아졌습니다.
 
​그리하여, 이책은 엄마의 인문학적 시각에서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형식
으로 이야기하셨지만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등 일반인들도 편하게
읽어볼만 책이었고 또 이를 통해 하나하나를 배울때마다 뿌듯했던
마음이 용솟음쳤던 학창시절로 돌아간듯한 ​그런 느낌도 받았습니다.
글고 한편의 시가 하루를 바꾼다고 하시며 시를 꾸준히 읽을 것을
역설하신 부분에​도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사실 저도 학창시절에 반 도서부장과 도서반원이었던 추억을 되새기며
요즘에 시를 조금씩 습작은 하고있습니다만, 시라는 것이 우리네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하고 활력소를 불어넣어주는지 새삼 깨닫기도 했습니다.
2015년 봄을 맞이해 읽었던 인문학교양서 엄마인문학...
저는 앞으로도 인문학적인 시각에서 좀더 따뜻하고 포용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걸 바로 이책 <엄마인문학>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
글고 예전에 알고있던 시였지만 이책을 통해 다시금 상기하게된 고은

시인의 시가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 못한
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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