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죽기로 결심하다 - 어느 날 문득 삶이 막막해진 남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서
콘스탄체 뢰플러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시공사 / 2013년 8월
평점 :
품절


연간 자살자수 14,160명...

하루에 38.8명꼴로 자살...

자살률 OECD국가중 1위...

 

이 수치들은 2012년 우리나라의 자살자수와 그추이이다...

세상에 하루 40명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매일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들이 일어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다.

남성의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38.2명,

여성의 자살 사망률은 18.0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이상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또, 아이러니한 사실은 자살시도는 여성이 좀더 많지만

실제자살은 남성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 남성들은 자신의 목숨을 손쉽게 끊고 있는가?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적 정신의학자 만프레트 볼퍼스도르프 박사가

저술하고 시공사에서 펴낸 이책 <남자, 죽기로 결심하다>는 남성들

자살의 근본원인은 무엇이고 그해결책을 제시했다는데에서 참으로

의미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사실 나는 인생을 밝고 재밌게 살려고 노력한다.

그런 나조차도 혼자있을때면 다소 음울한 생각이 들때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때는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밝게 살려고 노력하고 친구들에게도 강조하는 나조차도

이런 생각이 들때도 있는데 은둔형 외톨이들은 물론 성격이

내성적인 사람들, 생의 비애를 느끼고있거나 사업실패로

좌절하고있는 사람들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을 읽게된 것은 뜻깊은 일이었다.

근데, 2000년대 들어 우리사회에도 유명연애인들이나

사회저명인사들의 자살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탤런트, 영화배우, 가수들은 물론 재벌총수, 시장, 국회의원

까지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졌고 이에따라 

<베르테르의 효과>라 해서 유명인들의 자살에 동조해 

일시적으로 자살이 늘어나는 일들도 많아지게 되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살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살을 생각하게 하는 우울증, 비애감 이러한 것들을

퇴출시키고 치유하면 된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에서 제시하는 처방전에 나는 깊이

공감되었다.

수면제나 피로회복제 같은 거를 찾기보다는 밝고 기분 좋은

생각이 들게하는 음식을 먹거나 여행들도 많이 찾아가

보는 것도 좋다고 본다.

좋은 친구들을 많이 확보하고 같이 어울릴 기회를 많이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뜻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이자 우울증 전문가인 만프레트

볼퍼스도르프는 <우울증은 적절한 전략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하며,  <치료 도구는 수술, 약, 주사 같은 것이 아니다. 우울한 사람은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변화시킬 준비를 해나가야 한다>라고 주장하는데 나는 이에

100% 공감한다.

 

우울증...

이는 그냥 쉬쉬할게 아니라 이젠 치유가능한 질환이라 생각하자...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는 기회를 갖자...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곳을 많이 여행다니자...

 

그것만이 우울증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대한민국 남자들이여!

우리모두 힘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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