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 - 가슴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통일 이야기
이성원 지음 / 꿈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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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말라붙은 은하수 눈물로 녹이고
가슴과 가슴에 노둣돌을 놓아
그대 손짓하는 연인아 은하수 건너
오작교없어도 노둣돌이 없어도
가슴딛고 다시 만날 우리들

연인아 연인아
이별은 끝나야한다
슬픔은 끝나야한다
우리는 만나야한다~~♪

 

위노래는 <5.18 광주민중항쟁>당시 고립된 지역 광주를 바위섬으로

빗대어 부른 <바위섬>을 히트시킨 가수 김원중씨가 발표한 노래

<직녀에게>인데 처음 들었을때 가사가 넘 애절하고 슬픈 느낌이

들었었다.

 

그래서 처음엔 1년에 한번 칠월칠석에만 만나는 <견우와 직녀>의

애닳은 이별을 그린 노래구나 그렇게 단순하게만 생각했는데 나중에

이노래가사를 찬찬히 음미해보니 단순히 그런 이별의 애닳음만을

이야기한 노래가 아니었다.

 

바로 남북한을 <견우와 직녀>로 빗대어 남북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의

안타까운 상황을 이야기한 놀라운 노래였던 것이다...   

 

그래서 끝구절 <우리는 만나야한다~~>가 참으로 애끓는 심정으로

다가왔다.

 

요즘엔 남북한의 관계가 냉기류이다.

보수정권인 이명박이나 박근혜정부는 결코 통일을 바라지않는거

같다.

특히, 이명박때는 <통일부폐지>도 거론될 정도로 이명박정부는

통일에 거부감을 갖었다.

급기야 금강산관광도 중단됐고 남북한은 교류조차 중단됐다.

그러나, 강바닥에만 5,000만국민들의 피땀어린 세금 22조원이나

퍼붓다가 녹조심화, 생태계교란만 심해졌고 4대강입찰담합, 비리

들이 연일 터져나와 관계자들은 구속수감되고있는 실정이다.

 

글고 국가정보원과 경찰을 동원해 댓글조작이나 해대며 여론조작

하고 부정선거를 획책해 당선된 박근혜는 급기야 분단후

50년만의 남북옥동자인 <개성공단>까지 잠정폐쇄하는 만행만

저지르고있는 것이다.

박근혜정부도 뭐 대북관계에서 조금씩 점증적으로 남북관계를

개선시킬 의지는 없는거 같다.

원래 친일파출신 아버지를 두고 그자신도 기득권층, 부자들을

대변하는 새누리당출신이기에 수백만명의 샐러리맨들이 세금

몇십만원 늘어나는 것은 눈하나 깜빡하지않는다.

 

아무튼 8월 14일 <개성공단재개를 위한 남북회담>이 재개된다하니

<개성공단 정상화>로 중소기업을 살리고 재건하는데 기대를 해본다.

 

그런 뜻에서 이성원님이 저술하고 <꿈결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그래도 우린 다시 만나야 한다>는 30년차 통일부공무원이 남북을

오가며 보고 느꼈던 바를 한권의 책으로 남겼는데 넘넘 흥미롭게

잘읽었다.

특히,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이후 남북한의 해빙기가 도래해

남북통일도 서서히 다가오는게 아닌가 온국민들은 기대하였다.

김대중대통령께서는 그해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하시는 쾌거를

이루셨고 남북한은 활발히 교류가 시작되었다.

금강산관광, 개성공단 가동이 이어졌고 그렇다면 <시베리아

횡단열차>까지 뻗어나가 우리가 기차를 타면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꿈의 시대가 도래하지않을까 기대되었다.

 

책곳곳에서 그러한 남북해빙의 모습이 이산가족상봉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책을 통해 북한사람들이 그렇게 험악하거나 딱딱한

이미지의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분들도 우리와 똑같이 따뜻한 피를 가진 우리 동포들이요,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할 우리의 형제자매라고 생각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특히 김대중정부이후 남북해빙기가 도래해

활발히 교류가 시작되어 지금까지 전개된 남북한의 교류협력

과정을 알고자하는 분들께 꼭한번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참으로 남북은 다시 만나야한다..

이지구상에 유일하게 분단된 조국...

2차대전 전범인 일본이 분단됐어야했는데 남북이 분단된

민족사적 비극을 하루속히 끝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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