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2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빌리 엘리어트...

 

이는 이제 세계에서 손꼽히는 뮤지컬이 되었다.

원래 첨엔 소설로 그후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세계영화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던 감동의 작품이었다.

그런데, 이영화를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로 제작, 유명팝스타

<엘튼 존>이 뮤지컬넘버작곡에도 뛰어들어 더욱 유명세를 떨쳤고

흥행에도 크게 성공한 작품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차례 뮤지컬로도 제작상연되었고 2011년

뮤지컬어워즈에서인가 최우수라이센스뮤지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박정호작가가 저술하고 <한빛비즈출판사>에서 저술한

이책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에서 <문학과 영화속 경제>파트중

<빌리 엘리어트와 영국광부파업>을 설명하는 글을 읽고 나는

이작품 빌리 엘리어트가 소설로 영화로 뮤지컬로 대중들을

찾아가 왜 그렇게 심금을 울리게되었는지 잘깨닫게되었다.

 

이렇게나 슬프고도 가슴아픈 영국광부들의 아픔과 회한이

이작품 <빌리 엘리어트>에 잘녹아들었구나 그걸 깨닫게되었다.

 

탄광으로 가는 버스에 탄 아버지를 발견하고 곧바로 달려가

만류하는 장남 토니...

아들 토니의 만류에 강인했던 아버지는 주저앉아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아버지는 우리는 이미 끝났으니 빌리에게라도 기회를 주자고

울부짖는다...

 

아~ 나는 이장면에서 눈물이 찔끔했다.

1984년부터 1년간 있었던 영국파업의 슬픈 역사...

그속에 빌리의 눈물이 있었고 동시에 빌리의 꿈과 야망이

있었던 것이다.

 

이책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는 이렇게 문학과 영화,

음식, 예술과 미디어, 인물, 역사속에서 경제를 어떻게

설명하고있는지 잘나타내주고있다.

거기에다가 <유대인은 어떻게 거래의 달인이 되었을까>

등 <역사속 금융>은 어떻게 비쳐지고 있는지 여러사례들을

들며 흥미롭게 설명하고있다.

 

현대는 참으로 경제의 시대이다.

국내외적으로 하나라도 더벌려고 다 혈안이 되고있는 상황이다.

글고 우리의 일상생활은 경제와 땔레야 땔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는 행위도 경제

행위이다. 자판기에서 커피한잔을 뽑는 것도 편의점에서 

우유한캔을 사는 것도 경제행위인 것이다.

이세상 어느 것도 경제와 무관한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1997년 <IMF구제금융신청>이라는 초유의

경제위기를 겪은 적이 있어 국가적으로 힘든 적이 있었다. 

기아, 한보, 삼미, 건영, 청구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기업,

중소기업에까지 연쇄부도와 실업의 공포가 극대화되었었다.

철밥통이라 여겨졌던 은행들도  퇴출에 이은 통폐합이라는

초유의 일을 겪기도 하였다.

이는 외환위기가 끝날때까지 몇년간 참으로 온국민들이

다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이다.

 

그런데, 한숨돌리던 한국경제는 복병을 만났다.

바로 2008년 리먼브러더스사태에 이은 미국발 경제위기가

터진 것이다.

뒤이어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하고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가 경제위기가 심화되어 유럽발 경제위기가 닥쳤다.

그야말로 한국경제로서는 위기인 셈이다.

이에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었다.

이러다 내주식가치는 펀드가치는 어떻게 되나 폭락하지는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하였다. 

 

그래서 경제에 대해 공부를 좀더 하고자하는 열기는 점점

뜨거워졌다. 경제신문사에서 주최하는 재테크강연회, 주식

강연회는 나날이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하지만, 학창시절에 경제학개론을 공부했던 나로서도

이론경제와는 달리 실물경제의 실상에 대해 고개를 갸웃둥

거렸던게 한두번이 아니다.

누가 좀더 경제를 쉽게 설명해줄 수 없을까 그것도 힘들면

경제를 내가 이미 알고있는 것들과 접목시켜서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책은 없을까 고민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책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2>는 바로 그궁금증을

어느 정도는 해소시켜준 참으로 좋은 책이었다.

 

이책을 통해 명작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통해 <소비자잉여>

를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커피는 어떻게 미국인의 아침

식탁을 차지했는가에 대해 <커피와 관세>파트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특히, 연극, 뮤지컬, 영화, 오페라, 콘서트 등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클래식공연의 티켓값은 왜그리도 비쌀까?>라는 파트의

글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그리하여 의료, 법률, 공연예술 등 서비스를 평가하는데

전문성이 필요한 재화들인 신용재의 가치는 해당재화의

브랜드밸류에 따라 달라진다는 내용을 읽고서 나는

무릎을 탁치고 말았다.

 

그리하여 이책은 평소 경제현상에 대해 궁금은 한데 어떻게

경제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물론 문학, 영화, 예술, 음식, 역사 등에 흥미를 갖고 있는

분들도 꼭읽어볼만한 책이라고 권유드리고싶다.

 

내가 아무책이나 권유안드리는데 이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흥미롭게 이해하기쉽게 잘읽었다.

 

구두쇠영감인 스크루지가 말리라는 유령과 함게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 자신이 얼마나 주위사람들을 불행하게했는지

깨닫고 깊이 반성한후 자선과 선행을 베푸는 사람으로 돌아

온다는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

 

찰스 디킨스가 지은 그소설을 통해 개인의 행복은 단순한

이윤극대화에만 있는게 아니라 사람은 주위사람들은 물론

사회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며 얻는 만족감

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사회적 기업>

이라는 파트의 이야기...

이책속에 담겨있는 이이야기는 내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을

넘어 사회적 책무에 대해 생각하게해준 좋은 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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