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 박찬호, 첫 번째 메이저리거에서 한 남자로 돌아오기까지
박찬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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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이었다.

내가 잘해야 대한민국이 더 인정받는다고 생각했다.

 

사명감이란 그런 것이었다.

무엇인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항상 더 큰 책임감을 얹어주지만,

더 많은 열정과 희열을 선사한다(p276).

 

아! 나는 박찬호선수의 이글을 읽고서 무릎을 탁쳤다,

 

한국인 최초의 코리안리거...

코리안특급...

최고구속 161km의 사나이...

 

그동안 박찬호선수에게 붙은 무수한 수식어가 있었고 그에게는

개인적으로 부담도 가중시켰지만 영광도 희열도 안겼다 생각하니

그만한 선수도 없었구나 그걸 느꼈다.

 

124...
이는 아시아출신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최다승이다.
그 124승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우리의 영원한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선수이다.
아니 그훌륭한 일본투수들도 많았는데 메이저리그최다승을 한국의

박찬호선수가 거뒀다하니 이얼머나 통쾌한 일인가!

 

노모 히데오도 뛰어넘었고 이라부도 뛰어넘은 것이다.

말이 124승이지 정말 엄청난 대기록이다.
미국 프로야구에서도 메이저리그땅을 한번도 밟지못하고 마이너리그

에서만 돌다가 선수생활을 마치는 사람들도 엄청 많은데...
참으로 대단한 기록이라고 생각된다.


IMF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온국민들이 시름에 차있었던 그당시

박찬호선수가 161km의 강속구를 뿌리며 거구의 미국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가며 1승, 1승 올릴때마다 우리 국민들은 열광했다.

 

박찬호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자 김병현, 서재응, 봉중근, 김선우 등

후배선수들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김병현선수는 애리조나투수로서

월드시리즈우승반지까지 껴보는 영광도 얻기도 했다.

 

그때 뉴욕 양키스와의 2001 월드시리즈는 참으로 명승부였다. 

애리조나는 커트 실링, 랜디 존슨이라는 걸출한 원투펀치가 있었고

김병현선수도 마무리투수로서 참 잘던졌지만 9회말 마지막수비에서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구던 장면이 생각난다.

 

그러다가 애리조나가 극적으로 우승을 거뒀을때 나는 그때까지의 

모든 야구경기 통틀어 최고로 짜릿했고 박진감 넘치던 경기를 보게된

것이다.

 

2001년 월드시리즈에서의 애리조나 우승...

거기엔 김병현선수가 있었지만 이도 박찬호선수가 터를 잘닦아

놓았기에 그러한 영광도 뒤따르게되지않았나 그렇게 생각도 든다.


그리고 지금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류현진선수가 LA다저스의

에이스로서 우뚝 솓았다.
그 물꼬를 튼 최고의 선수 박찬호...
숱한 평전들은 있었지만 박찬호선수 개인이 직접 쓴 자서전은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박찬호선수가 직접 저술하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

펴낸 이책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라는 책 참으로 인상적으로

잘읽었다.

 

이책은 박찬호선수의 수십년간의 야구인생에 대한 첫번째 자서전

인데 이책을 통해 박찬호선수의 인간적인 고뇌, 고민, 부상, 방황,  

재기 등의 일련의 과정을 다 알게해주었다.

특히, 부상으로 이어진 끝없는 추락,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을땐 죽기보다 싫었다는 박찬호선수의 고뇌를 알 수 있었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출전을 강행했던 그투혼도 결국은 <내가

한국의 대표선수다! 대표 메이저리거이다!>라는 생각이

밑바탕이 되지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박찬호선수를 좋아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인간 박찬호를 통해 불굴의 투지와 인내,

오뚝이정신을 배워보고싶은 분들도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

드린다.

 

박찬호선수...

그가 있어 지난 10여년이 행복했다.

앞으로도 제2의 박찬호, 제3의 박찬호선수가 계속 나와주기를

기대한다...

 

박찬호선수...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무거운 짐 이제 내려놓으시고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주세요!

 

박찬호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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