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우리를 열받게 하는 65가지 이유
전정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IMF. . . 

1997년 11월에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유로
우리나라 사회전반의 모습은 180도 바뀌었다.
특히, 고용문화에 있어서 더이상 회사가 나의 정년은
커녕 1년후의 나의 미래까지도 보장해주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997년벽두부터 시작된 한보부도사태...
곧이어 삼미, 기아같은 대기업들도 연쇄부도사태를
겪었고 건영, 청구같은 큰 건설사들도 부도의 회오리에
휩싸였다.
그래서, 기업은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다반사되었다.
하기사 경기은행 등 은행들도 퇴출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으니 일반기업들은 오죽하랴...

내가 IMF전 회사입사당시에도 명예퇴직이라는 용어가
널리 인구에 회자됐다.
그때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강의도 하셨던 모과장님께서
대기발령이라는 명목으로 책상이 복도로 내놓여지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었다.
그런데, IMF이후 대기업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가 
비일비재했다.
그당시 대량실업사태도 일어나 일가족 동반자살이라는
비극들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기도 하였다.

그후 한국의 고용문화는 평생직장은 없다, 몸값을 올려
언제든지 이직하자 그런 분위기가 팽배해졌다.

그러한 분위기의 문화는 갈수록 심해졌다.
바로 어제도 절친한 대학후배가 이직을 해서 오늘부터
다른 직장에 출근한다고 연락이 왔다.
저번 직장으로 간지도 1년밖에 안됐다...
그러면서도 헤드헌터에 이력서를 내고 끊임없이 면접보러 다니며
자기의 몸값을 올려 자꾸 이직할려는 그후배를 보니 이제 정말
<평생직장은 없구나!> 그걸 절실히 깨닫게 되엇다.
 
그런 상황에서 전정주님이 저술하시고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간한 이책 <회사가 우리를 열받게하는 65가지 이유>라는
책을 읽어보니 나는 남다른 감회에 젖기도 하였다.
 
이책은 직원들이 회사생활에서 맞닥뜨리게될 65가지 갈등되는
상황들을 상정해놓고 그에따른 처방이나 대처방법들을 설명한
책들이다.
이책을 읽으면서 나의 직장생활이 떠올라 빙그레 미소짓기도
하였다.
그중에서도 내가 인상깊게 읽은 파트는 <직원들의 사생활은
없다>는 파트이다.
 
 
이파트를 보면 직원들은 누구나 야근이나 휴일근무는
다 싫어하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하게됨다면 어떻게 하겟는가
설문돌린 결과도 보여줘 나에게 흥미를 끌게하였다.
여기서 야근을 하더라도 휴일은 보장되어야한다가 87%를 차지해
요즘 직원들의 가정문화중시, 퇴근후 자기시간을 갖기위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업무량이 지나치게 많다면 야근을 피할 수 없겠지만 최소한 타인의
분위기에 의한 무식한(?) 야근은 과감히 끊자.
보다 활력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첫단계가 될 수 있다 (p241).
 
나는 이부분을 읽고 무릎을 탁쳤다.
맞아! 바로 그거야!
타의에 의한 야근을 하지말고 자의에 의한 야근을 하자!
퇴근후 어학공부를 한다든지 자격증공부도 한다든지하는 시간들도
그당사자에겐 중요한 시간이니까...
 
그리하여 이책은 이제막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물론이고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기를 원하는 직장인들은 꼭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책을 읽고 나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책의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응용도 해보라고 이야기해주기도 하였다.
 
직장생활!
그걸 잘할 수 있는 65가지 상황대처방법들만 마스터하면 직장생활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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