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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사람, 임동창 - 음악으로 놀고 흥으로 공부하다
임동창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5월
평점 : 
언젠가 라디오에서 초대손님으로 임동창님이 나오셨다.
그때 나는 이분을 매스컴을 통해 처음으로 알게된 자리였다.
근데 진행자가 이분을 천재피아니스트라고 소개하는 것이었다.
아니 천재피아니스트라면 쇼팽이나 리스트, 어렸을때 모차르트의
경지까지 오른 분이실까 글고 천재피아니스트라고 불리우면 내가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텐데 왜이리 낯설지...
낯서나마나 그날 처믕으로 이분의 이름을 듣게되었으니...
근데, 그라디오프로라면 그전에 나왔던 게스트들이 좀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는 편이었는데 이분은 어떻게 된 일인지 호탕하게 껄껄껄 웃으시는게
아닌가!
근데 그웃음도 마치 어린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웃는 것처럼 가식없는
웃음이었다.
나는 그때 참 이분은 꾸밈없으시고 호탕하시고 재물에는 크게 욕심없는
법없이도 살 분이시구나 그걸 느꼈다.
그런데, 이분이 한복연구가 이효재님의 부군되신단다.
아 그 단아하신 모습의 이효재님과 같이 사시는 분이시구나 아니
이효재님이 어떻게 이런 분과 사시지 그런 생각까지 들었던게 사실이다.
근데, 이책을 읽으니 이러한 나의 선입견은 불식되었고 참으로 음악을
사랑하시고 인생을 사랑하시는 분이시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접했던 한대의 피아노가 이분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보다 더 자유로이 작곡하고 연주할 사유의 시간이 필요해 홀연이 사라졌던
이유를 이책을 통해 알 수 있엇다.
나는 이책을 읽고서 느낀 점은 어느 한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미쳐야
한다 미쳐야 이룰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되었다.
그리하여 올해 전북 완주군에 풍류학교를 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수강자들자신의 풍류성을 되찾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
이시라하니 잘되시기를 기원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인간 임동창을 알고자하시는 분들은 물론 한 천재
음악가의 구도자적 삶을 알고싶거나 어느 한분야에 미친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자하는 분들이 꼭한번은 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린다...
인간 임동창...
그런 의미에서 이분의 성함은 집중, 최선, 몰두의 아이콘으로서 나에게
영원히 기억될 분이시라고 생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