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진여행지 100 - 그림처럼 아름다운 베스트 촬영지
유정열 지음 / 상상출판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반포대교는 내가 지금 살고있는 동네에서 가깝기에 자주 지나치는

서울의 다리중 하나이다.

그런데, 이다리에서 뿜어져나오는 불빛의 향연에 나는 감탄에 또 감탄을

거듭했다.

저자도 이야기했듯이 이다리는 오세훈전시장의 한강르네상스사업이라는

도시적 허영심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한강의 밤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가

됐다고 한다.

 

어떤 면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서울의 야경은 별로 볼 곳이 없다고 한다.

좀 어둡고 칙칙한 서울의 이미지가 있다.

특히,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은 무채색의 을씨년스러움까지 가져온다.

늘 한강다리들을 지나치는 나에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처럼 한강을 찾는 서울시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관광객들에게도 카메라셔터를 누르고싶은 충동이 일정도의 멋진 야경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그런면에서 유정열사진작가이자 여행작가께서 저술하시고 여행전문출판사인

<상상출판>에서 펴낸 이책 <대한민국 사진여행지 100>은 여행을 무척 좋아하고

또 새로운 여행을 꿈꾸고있는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온 책이었다.

 

이책은 대한민국 최고의 풍경 100곳의 베스트 촬영포인트를 엄선해 보여주고있다.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찍는걸 무척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서도 이책은 최고의 여행지

에 대한 정보와 촬영포인트를 보여주는 아주 훌륭한 책이었다.

 

그리하여 내가 가봤던 여행지라할지라도 아 저기서 사진을 찍을걸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든 곳도 많았고 아직 안가본 여행지는 이곳에서 이런 사진을

찍기위해서라도 꼭가보리라 다짐도 하게한 여행지들이 많았다.

 

그 대표적인 여행지가 바로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있는 사도였다.

무심코 책장을 넘기니 왠 공룡모형물이 서있었다.

그래서 나는 경남 고성의 상족암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우리나라 공룡발자국이 가장 많이 발견된 그곳이라 생각되었다.

그러나, 그곳은 여수에 있는 섬 사도였다.

그래 저 테라노사우르스공룡을 만나기위해서라도  사도를 가봐야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글고 새로운 산책로로 각광을 받고있는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전남 나주 산포수목원, 관매도, 비금도, 홍도, 전주 한옥마을,

강원도 양양 흘림골, 박원순서울시장님의 고향이신 창녕의 우포습지,

서산 마애삼존불은 언젠가 꼭가보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또한, 이책은 책의 말미에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찍을 수 있는지

<사진활용팁>도 나와있어 유용한 책이다.

 

그리하여 이책은 대한민국의 최고여행지 100곳을 하나씩 탐방하여

가장 멋진 사진을 찍고싶어하는 분들께서는 꼭 소장하여 여행할때마다

들고가서 볼만한 책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그런 면에서 홍도를 둘러보고 나오는 유정열작가의 다음 멘트는

나의 가슴을 설레게한다(p245). 언젠가 홍도를 꼭가볼 생각에...

 

육지에 순정의 홍도가 있다면 바다에는 아름다운 홍도가 있다.

섬을 돌아보고 나오는 길은 아쉬움이 크다.

일몰때에 섬전체가 붉데 물든다해서 붙여진 이름 홍도.

마치 애인을 두고 떠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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