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게 시간 주기 - 내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아 떠난, 나를 만나는 휴식 여행
안길수 지음 / M&K(엠앤케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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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 대한 첫인상은 먼저 흑백표지가 눈길을 끌었다.

아니 컬러시대에 왠 흑백?

그런데, 책을 읽어감에 따라 이흑백이 더 친숙해졌다.

저자사진은 물론 책안의 게재된 사진들도 다 흑백인 이책이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흑백사진이라하면 우리는 추억이라는 단어를 떠올린다.

예전에 어렸을때에도 나는 흑백사진으로 찍은 사진들이 좀 된다.

백일, 돐사진들은 물론이고 초등학교입학하기전 어렸을때

사진들, 초등학교 저학년때사진들도 몇몇 사진들은 흑백이다.

 

이렇게 흑백이 추억을 연상케하는 매개체이기에 나는

이책의 흑백사진들에 야릇한 옛추억을 떠오르게 하여  이책이

더욱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안길수작가가 저술하고 M&K북스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시간에게

시간주기>의 목차를 보니 중제목에 "낯선 곳에서 나를 생각하다..."

라는 이글귀가 나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그래서 특히, 그소제목으로 <고성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다>란

제목의 글의 내용이 가슴을 아리게했다.

이세상 모든 어머님들이 다 마찬가지시겠지만 자식잘되기를 바라는

그마음은 전세계어머니들이 다마찬가지시라고 본다.

 

근데, 저자의 어머니는 특히 자식들에게도 신세지기를 싫어하셔서

해외여행도 꺼리는 분이시라는 저자 특유의 꾸밈없는 글이

진정성있게 다가왔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저자의 글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다.

 

또한,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가 무엇인지 저자가 나름대로 구별해놓은

이야기라든지 인간의 생로병사의 의미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하는지 저자나름대로 설파하는 내용들은 일리있는 이야기로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하여 이 여행은 저자에게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아주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직장생활 10년차 휴가에 떠난 치유 여행이 한사람의 인생을 바꿔

놓은 것이다. 잘나가던 신문기자로서 명성을 남겼던 그가 여행한번

다녀오고 사표를 던진다는 것은 왠만한 결심이 아니면 힘들었을

고독한 결단이었다고 생각되었다...
그런데, 저자가 글쓰고 여행떠났던 10개월간의 휴식기가 저자에게

새로운 벤처창업을 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기가 되어 새로이 회사를

창업한 날이 스페인 산티아고에서 성지순례 증명서를 받은 날(2011년

10월 9일)과 정확히 같았다니 이도 저자의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확하게 여행 후 1년 만에 주식회사 에니그마 소프트(Enigma Soft

Co., Ltd)를 창업하고 대표이사가 된 저자에게 저절로 손뼉을 치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나를 발견했다.

 

이에 나도 지금까지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여행을 했었는지

곰곰이 생각도 해보게되었다.

만일 아직 그여행을 하지못했다면 언제라도 떠날 준비가 될 수 있게

베낭안에 무얼 넣어갈까 고민하는 시간이라도 갖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브하그완이 이야기한 여행이 유익한 이유 3가지가 나에게

강렬한 의미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다음 세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첫째로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둘째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세째로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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