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회이명 - 영화 인문학 수프 시리즈 2
양선규 지음 / 작가와비평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천장지구...

 

예전에 유덕화, 오천련주연의 영화로서 넘넘 슬프게 그러면서도 재밌게

봤던 영화로 기억된다.

오죽하면 연출을 맡은 진목승감독의 이름까지도 기억하여 그가 다른 작품을

연출했을때 또 일부러 찾아서 보기도 한 아주 인상깊게 본 영화였다.

 

예전에 홍콩 액션영화가 이땅을 평정한 적이 있었다.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주성치, 적룡, 이수현, 양자경, 양리칭, 종초홍,

장만옥 등이 출연하던 영화들은 이땅의 영화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연걸과 성룡, 홍금보 등이 영화들도 매니아를 형성할 정도로 히트를 쳤다.

 

영웅본색, 첩혈쌍웅, 지존무상, 용의 가족, 첩혈가두, 흑사회, 예스마담,

우견아랑, 가을날의 동화, 열화전차, 종횡사해, 천녀유혼, 음식남녀, 금옥만당,

인지구, 무간도...

 

이연걸의 탈출, 영웅, 성룡의 복성고조, 용형호제, 쌍용회, 홍번구...

 

이영화들이 상영됐다하면 극장은 인산인해였고 혹시 바빠서 놓치게되면

비디오샵에서의 대여해서 보기도 하였다.

 

그런 추억의 시대가 한때 이땅을 풍미했던 시기가 있었다.

홍콩 느와르라고도 부르는 이장르는 홍콩반환이 임박한 홍콩에 세기말적

음울함도 안겨주면서 일세를 풍미한 것이다.

 

그러한 홍콩영화들과 인문학이 한권의 책으로 만났다,..

그책의 제목은 용회이명...

물론 헐리우드영화들과 우리나라 영화들도 다뤘지만 홍콩영화들이 많이

실린게 눈길을 끈다.

 

그리하여 이책은 영화들을 봤던 저자가 그영화가 나타내고자했던 주제와

배경 등을 인문학적 시각에서 써내려갔는데 참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갔다.

 

이책을 읽으면서 그때 보았던 영화의 장면들도 다시 생각났고 그때의 장면들이

아 인문학적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구나 감탄하기도 하면서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홍콩판 러브스토리, 홍콩판 맨발의 청춘이라는 영화 天長地久의 의미와 왜

영화제목으로 붙였는지 설명도 해주어 나는 무릎을 탁 치기도 하였다.

 

이책은 홍콩영화외에도 샤론스톤주연영화 원초적 본능, 양들의 침묵, 터미네이터

등의 헐리우드영화들뿐만아니라 최종병기 활, 취화선, 신세계 등 한국영화,

해를 품은 달 등 한국드라마까지 소개하고있어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영화와 인문학의 접목에 대해 관심을 갖는 독자들도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제나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때에 단순한 스토리셀링에만 급급한게 아니라

인문학적인 시각으로도 보고 또다른 시각으로도 보는 등 다양한 시각으로

보게 된 계긷가 된게 바로 이책 <용회이명> 덕분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