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이야기 - 승자독식 세상에 던지는 패자부활 선언
김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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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6,157 ....

 

위숫자는 2012 한국프로야구 관중수이다...

이는 30년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한시즌 최다관중을

동원한 총수이며 단일스포츠종목으로도 최다관중을 동원한 기록이다.

한국프로야구는 그야말로 현재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스포츠

이다.

 

2012년에 총532경기가 치러졌는데 이는 게임당 평균 13,451명이 들어찬

경우가 되겠고 2011년에는 이미 통산관중 총 1억명을 동원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한국프로야구 KBO에서는 2013년 올해는 총 750만명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

넥센, 기아, LG, 롯데, 한화, 두산, NC, 삼성, SK...

이 단 9개팀이 한국최고의 프로스포츠인 프로야구를 이끌고 있으며

이 9개팀의 물고 물리는 경기가 750만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참으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30개팀, 일본도 12개팀이나 되는데...

 

아무튼 WBC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하고 2008 북경올림픽

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프로야구는 국제대회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리고있다.

1982년 프로야구출범시에도 <어린이에게 꿈을!>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개막전 MBC청룡과 삼성라이온즈경기에서 이종도선수가 극적인

홈런을 터드리며 역전승, 야구흥행에 불을 당긴이후로 한국프로야구는

숱한 스타플레이어를 낳았다.

 

박철순, 최동원, 선동렬, 이승엽, 양준혁, 심정수, 장종훈, 이만수, 장효조,

송진우, 김동주, 이강철, 이대진, 이종범, 김성한, 이순철, 유두열, 류현진...

 

숱한 스타플레이어가 명멸하고 사라진 곳이 프로야구였다.

 

또, 박찬호, 김병현, 서재응, 김선우, 봉중근, 최희섭, 추신수, 류현진 등

숱한 메이저리거들을 배출한게 한국프로야구이다.

 

나도 가끔 목동구장을 찾아 야구경기를 관람하는데 언젠가 넥센 대

두산의 경기는 박진감 넘쳐 아주 재밌게 관람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못하는 팀이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땀흘리는 선수들이 있다.

그것은 첫째, 언젠가 1군무대에서 뛰기를 희망하는 2군선수들이 있고

둘째는 프로야구무대에 선보이는걸 목표로 오늘도 땡볕아래에서 훈련

하고있을 초중고대학교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또 한팀이 있다.

그들이 바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선수들이다.

 

나는 처음엔 고양원더스가 어떤 팀인지는 몰랐다.

근데, SK와이번스팀을 한국시리즈에 3번이나 진출시키고 두번이나

우승케한 명장 김성근감독님께서 고양원더스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신다고했다.

 

그래서 관심을 갖게됐는데 구단주가 게임 던전으로 유명한 허민대표

라고 한다...

오직 허민구단주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구단은 운영된다고 한다.

야구를 워낙 좋아하는 허민구단주의 그 적극적인 지원과 김성근감독님

의 헌신적인 지도에 힘입어 마침내 꿈의 무대인 한국프로야구에 5명이나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룩했다고 한다.

 

나는 이대목에서 저절로 박수를 치게되었고 정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문득 80년대 최고의 만화 이현세작가의 초베스트셀러 <공포의 외인구단>

이 생각났다.

사회에서 낙오되고 관심없던 그들이 한데 똘똘 뭉쳐 최고의 프로야구단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만화로서 나중에 이장호감독이 최재성주연

으로 영화화해서 괄목할만한 흥행성적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그만화에서도 고된 훈련을 묵묵히 이겨내는 초인적인 그들의 훈련과정

잘그려져있고 마침내 최강의 프로야구단으로 우뚝 서는 모습이 눈물

겹게 감동적으로 그려졌다...

 

난 네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이명대사가 지금도 생각나고 남녀주인공인 설까치와 엄지의 그멋진

캐릭터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그런데, 고양원더스팀은 참으로 이시대 새로운 희망과 꿈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본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가 침체되있고 사회적으로도 한번 낙오되면 재기가

힘든게 현재의 사회구조이다.

하지만, 한번 패배자들에게도 다시한번 재기할 수 있는 패자부활전이

필요한 것이고 프로야구 2군선수들도 아니고 무조건 2군선수라도 되고

싶은 고양원더스선수들의 무서운 투혼과 열정의 이야기인 이책 <고양

원더스이야기>는 이시대를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한번은 꼭읽어봐야할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본다.  

 

그래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과정이라는건 허먼 멜빌의 명작 <모비딕>에

나오는 에이협선장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현대적인 의미의 에이협을 바로 고양원더스팀에게서 고양원더스선수

들에게서 다시 확인할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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