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북멘토 가치동화 5
박상률 지음, 이욱재 그림, 5.18 기념재단 기획 / 북멘토(도서출판)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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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979년 10월 26일 저녁...

서울 광화문옆 궁정동의 중앙정보부 밀실... 

그곳에서 5.16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한 박정희는 여자들 끼고

술마시다 지양아들인 김재규前중앙정보부장에게 머리통 등에 총알

7발을 맞고 피를 홍건히 흘리며 그자리에서 즉사한다...

참나 지양아들에게 총탄세례를 받고 그자리에서 비참하게 즉사하다니!

이것은 고대 로마에서 자신의 양아들인 브루터스에게 23차례나 칼로

찔려 죽음을 당한 시저의 경우와 넘 흡사해 독재자들의 말로는 예나

지금이나 같다는걸 깨닫게 해주기도 하였다.

 

아무튼 18년 6개월동안 갖은 인권탄압과 요인암살 등 독재를 일삼았던

박정희가 피격사망하자 힘의 공백상태가 생겼다. 

 

그러한 시기에 전두환, 노태우, 정호용을 중심으로한 정치군인

하나회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이미 1979년 12월

12일 총을 발사하며 김오랑소령을 사살한후 정승화前육군참모

총장을 영장없이 구속수감시키는 하극상을 일으킨다.

세상에 별두개가 별네개를 체포해 구속수감시켜 군권을 장악했네... 

 

그후 1980년 5월... 

전두환, 노태우가 이끌었던 신군부가 정호용이 이끌었던 특전사요원 등

공수부대원들을 광주시내로 급파해 곤봉으로 내리치고 대검으로 찌르는 등

무자비한 진압으로 광주땅을 피로 물들여 5,000여명의 사망자와

14,000여명의 중경상자를 낳게한 극악무고하고 잔인한 학살을 감행한다.

이것이 바로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광주를 피로 물들인

<5.18 광주민중항쟁>이다... 

 

50명도 아니고 500명도 아니다. 자그만치 5,000여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전두환일당의 사주아래 무참한 죽음을 당한 것이다.

 

그해 5월 22일 미국은 카터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 한미연합사령부에 직속되있는 한국군 2개사단을

<5.18 광주민중항쟁>을 진압하는데 동의한다는 것을 허용하고

그에 대한 지휘권을 한국군부에 넘겨준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백악관의 지령에 따라 17,000여명의 군과 공수부대가

광주진압에 투입되어 광주땅이 온통 피로 물들게 된 것이다.

미대통령이었던 카터도 잔악한 넘이다. 

 

이러한 가슴아프고 슬픈 역사를 갖고있는 우리나라...

몸서리쳐지고 슬픈 역사를 갖고있는 우리나라이기에 1980년

광주는 대한민국국민들에게 가슴아픈 역사의 한페이지로 그려지고있다.

그간  <5.18 광주민중항쟁>을 다룬 책, 영화, 연극 등도 많았었다.

<광주민중항쟁>을 그린 소설중 가장 충격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장길산>의 <황석영>작가가 다큐멘터리 르포식으로

지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이다.

예전에 그책을 읽었을때의 충격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국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할 군인들이 

그공수부대원들이 오히려 잔악하고 무자비하고 악마같은 넘들이었다니... 

 

그후 문성근, 이정현주연의 영화 <꽃잎>,  김상경, 이요원, 박철민

배우가 출연한 <화려한 휴가> 등의 영화들에서 <5.18 광주민중항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또한, 작년엔 진구, 한혜진주연의 영화 <26년>에선  <광주학살>의

주범에 대한 응징의 이야기가 개봉되기도 하였다.

연극으론 2011년~2012년 4~5월에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상연된 <푸르른 날에>가 참 잘만들어진 연극이었다.

그연극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관객들도 많았다.

 

그후 <5.18 광주민중항쟁>을 그린 소설은 황석영작가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이후 처음으로 읽게 되었고 동화로는

이책이 역시 처음이다.

 

나는 이책을 눈물을 글썽이며 읽었다.

<북멘토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자전거>는 박상률작가가 글을 쓰고

이욱재화백이 그림을 그리셨는데, 특히 이욱재화백의 그림속의

인물들이 넘넘 사실적이고 천진난만한 모습이어서 마음이 다 쓰리고

아렸다.

 

이동화의 여주인공 꽃님이...

임신한 엄마와 같이 사는 꽃님이...

곷님이아빠는 공사장일때문에 근처숙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한달에 한번꼴로 집에 오고 고모는 대학졸업후 서울에서 직장을 다닌다.

과연 이네식구에게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꽃님이네가족들은 다 무사할까?

 

나는 찬찬히 책장을 넘기며 읽어내려갔다... 

 

솔직히 이러한 류의 책들이 많이 읽혔으면 하는게 나의 솔직한 바램이다.

아픈 현대사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 그래야 <독도는 일본땅>이라며

<다께시마의 날>까지 지정하면서 역사교과서까지 왜곡시키는 일본넘들이나

<동북공정>으로 <고구려도 중국의 지방정부>였다고 역시 역사를 심히

왜곡하는 중국넘들에게 당당히 대항할 수 있는 것이다...

 

가슴아픈 역사 5.18...

광주민중항쟁...

 

이책을 통해 그참상을 다시 생생히 각인시키게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5.18의 역사를 모르는 학생들이 많이 많이

읽혀야한다고 생각된다.

 

아무쪼록 518 때 돌아가신 1,500여 호국영령들과 5.18후유장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아무쪼록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을 이끌어주소서..

글고 부디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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