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 도법 스님의 삶의 혁명
도법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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顚倒夢想...

전도몽상...

 

이 낯선 단어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는 불교용어로서 "구체적인 실재를 거꾸로 뒤집어놓은 헛된 생각들"이라는 뜻을 담고있다고 한다.

 

세상에는 지금 현실을 참고견디면 나중에 많은 부와 명예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열심히 공부하거나 수행하라고 다그친다.

먼훗날을 위해 오늘의 삶을 희생시켜라!

일견 수긍이 가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도법스님은 이러한 사고가 한국사회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가는

헛된 생각이라고 지적하신다.

즉, 막연하게 다음을 기다리다가 우리는 사랑을 놓치기도 하고 영원히 꿈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다.

 

도법스님의 이말씀에 나는 깊은 개달음을 얻게되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순간이다.

문제점이 있다면 바로 지금 당장 고쳐야한다.

내가 꿈꾸고있는게 있다면 지금 당장 이를 실현시키기위해 노력해야한다.

서로간의 오해로 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고있는 사람과는 지금 당장 화해해야한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많은 사람들은 간과하고있는건 아닌지 나자신도 이를 얼마나 인식하고 살았는지 되돌아보게되었다.

 

2004년 생명평화 탁발순례의 길을 떠나신 도법스님께서 이후 5년동안 3만리를 걸으며 8만명의 사람을 만나 생명평화의 가치를 전하셨던 도법스님께서 펴내신 신간이시라기에 더욱 반가운 마음을 가지며 읽었다.

 

도법스님은 이책에서 <지금 당장 내려놓기, 깨어있기, 다시살기> 등을 강조하시고 <즉문즉설>코너를 통해 현사회와 개인의 문제로 고민하고있는 분들에게 혜안의 답을 주셨다.

 

<다산초당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지금, 당장>이라는 책에서 도법스님이 들려주시던 한마디한마디의 말씀이 그렇게 가슴속에 와닿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도법스님께서는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으시라고 하신다.

미워하는 마음에 머물러있는한은 당신의 삶도 피폐해지고 미움을 받는 당사자의 삶도 피폐해질 수가 있고 결국 자타가 다 고통이고 불행에 빠질 수가 있다고 한다.

 

나는 이말씀에도 깊은 울림을 받았다.

실상 우리주변을 보면 이런 경우가 많은걸 볼 수 있다.

설사 자신은 그렇지않더라도 타인들이 그러한 경향을 보이는걸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때도 있다.

하지만, 그런 당사자들에게 이렇게 충고해줘야한다고 본다.

 

그래 세상살다보면 서로간의 오해로 틀어지는 관계도 있고 그사람이 원망스럽거나 미움의 생각도 들때도 있지만 그 미움을 받는 사람은 또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

모든 걸 용서하고 포용한다면 그건 바로 당신자신이 용서받고 치유되는거라고 말해주고싶네...

 

그리하여 이책은 현한국사회의 정치현실에 불만인 사람이건 사회문제에

가슴아파하는 사람이건 실업의 고통에 젖어있는 사람이건 퇴직의 불안감에

사로잡힌 직장인이건간에 편하게 읽는다면 마음의 치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도 도법스님의 그큰가르침이 생각나는 구절이 있다.

그구절을 가슴속에 아로새기며 오늘하루도 열심히 살련다...

 

사람목숨이 제일입니다...

단하나뿐인 귀중한 생명을 가벼이 팽개쳐두지않고 우주를 이루는 그물코와같이 우리 한생명 한생명의 관계가 그대로 우주를 이룬다는 생각의 전환, 삶의 혁명이 이루어진다면 그보다 더 훌륭한 인연이 어디있겠습니까!

부디 평화롭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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