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걷다 - 박원순의 백두대간 종주기
박원순 지음 / 하루헌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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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기억이 난다. 

2011년 9월...

막 백두대간종주를 마치시고 하산하신 박원순변호사님...

그당시 오세훈前서울시장의 무모하고도 한심한 무상급식반대!

건설회사에 발주주고 <한강르네상스사업>등으로 서울전체를 공사판으로

만들어 적당히 커미션도 챙기는데는 혈안이면서 인간이면 누구나 혜택받아야할 보편적 복지에는 냉담한 前서울시장의 무모하고도 발악적인 무상급식반대투표로 하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하기야 무상급식해도 커미션생길 것도 없으니 반대했겠지...

또 서울시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했으니 뭐 삽질공사를 할 수 있는 예산확보도 안되니 커미션 챙길데도 없고...

그리하여 무상급식 찬반투표를 실시 25.8%라는 적은 투표율로 할 수 없이 시장직도 내팽게치고 정치생명끝난 오세훈前시장의 궐석으로 하게된 서울시장 보궐선거...

 

그서울시장 보궐선거로 과연 누가 후보로 나설까 설왕설래하던 시절에

갑자기 안철수교수님의 성함이 거명되기 시작하였다.

안철수교수님은 그전에 개그맨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도사>에 나오셨을때 나는 시청했는데 참 그때 안철수교수님에 대한 인상이 넘 좋았다.

반듯한 이미지, 의사라는 보장된 안정된 직업을 과감히 버리고 그때 당시에는 불투명한 무모하기만한 컴퓨터백신을 만드는데 매진하여 마침내 컴퓨터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수한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으신 분이었다.

근데, 그런 안철수교수님께서 박원순변호사님과 담판을 지으시더니 박원순변호사님께 서울시장직을 양보하시는게 아닌가!

 

와! 안철수교수님께서 서울시장직을 양보하실 정도라면 박원순변호사님은

어떤 분이실까 세인들의 관심은 온통 박원순변호사님에게로 쏠렸었다.

물론 박원순변호사님은 인권변호사셨다가 <역사문제연구소>, <참여연대>,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등을 세워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신 분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이시라는걸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다.

 

그리하여  박원순변호사님은 그당시 자위대기념식에도 참석하는 등 친일행각을 벌인 파렴치한 한나라당의 나경원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격파하고 서울시장에 당당히 당선되셔서 지금 서울시정에 대한 눈부신 성과와 개혁을 이끌어내시며 차기 야당대통령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계시기도 하시다.

글고 예서울시청을 서울시도서관으로 개조해 많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케해주시고 청계천과 신촌에 헌책방거리를 만들어 책을 읽는 문화를 조성하시겠다하시니 참 시장 잘뽑았다 그런 생각이 드는 분이시다^^* 

 

그런데, 박원순시장님께서 나는 왜 백두대간을 올랐고 그여정은 어떠했으며 백두대간종주과정에서 뭘느꼈는지 그과정에 대한 세세한 이야기를 368페이지나 되는 한권의 책으로 내셨다길래 나는 <하루헌출판사>에서 펴낸 이책 <희망을 걷다>를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다.

 

등산이 나의 가장 즐겨하는 취미중 하나일 정도로 등산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백두대간종주를 꼭하리라 다짐하는 나에게 이책은 하나의 훌륭한 <백두대간종주기>이기도 하였고 또 인간박원순의 <인간승리>의 이야기이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왜 56세의 연세에 심한 평발이라는 악조건을 무릎쓰고 2011년 7월부터 49일간 장마비와 싸우며 또 8월 그한여름의 뜨거운 뙤약볕과 싸우며 기나긴 백두대간종주길을 나섰을까 의문부호를 달며 찬찬히 읽어내려갔다.

 

아! 근데 이책을 읽으면서 <인간 박원순>의 인간적인 면을 보게되어 나는 더욱 기뻤다^^*

분명 56세라는 연세는 20 ~ 30대와는 다른 체력적으로도 힘든 시기이시다.

더군다나 발도 평발이지않으신가! 

그런 악조건을 다 이겨내시고 백두대간종주를 하시다니...

일단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산을 좋아하고 또 군대생활시 육군 28사단 무적태풍부대의 보병소대장으로 늘 행군하며 걷고 훈련했던 나로서는 박원순서울시장님의 그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였다.

 

그런데, 박원순서울시장님께서 백두대간을 걸으시면서 많은 상념에 빠지기도 하셨다던데 다음의 글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다.

 

가끔은 이 백두대간이후를 생각한다.

한 지인은 몇년전부터 사하라사막 마라톤이나 타클라마칸사막 마라톤에 참가해보라고 권하고있다. 사실 얼마전만해도 엄두가 안났는데 이제 조금씩 자신이 생긴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에도 관심을 갖게된다.

 

사람욕심은 끝이 없나보다.하나를 누리면 다른 것도 누리고싶은

모양이다.

한번 먹은 생각을 실현하고야마는 것이 내성격이니 언젠가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P155 ~ 156)

 

아! 나는 박원순서울시장님의 이 젊으신 생각, 열정적이고 진취적인 그마음가짐에 박원순서울시장님보다 훨씬 나이어린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그래 백두대간종주는 어쩌면 인생의 축소판일지도 모른다.

지리산 중산리에서 설악산마등령까지의 기나긴 여정자체가 우리네 인생살이와 같을지도 모른다. 그여정을 이겨내야 그종주를 성공시켜야 나는 내인생에서도 성공자가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자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리하여 힘들어도 백두대간종주의 꿈을 꼭꿔야할 이유로 10가지를 열거하셨는데 참으로 공감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종주를 끝내고 상아야하는 인생은 이전의 삶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기에 아직은 오지않은 미래를 꿈꾸는 그즐거움이 내게는 가장 큰 즐거움으로 다가올거 같다는 말씀에 가장 공감이 갔다... 백두대간종주를 통해...

 

따라서, 이책은 백두대간종주를 꿈꾸거나 뭔가 삶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꼭한번 읽어보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박원순서울시장님!

참 당신께서는 넘넘 멋진 분이십니다^^*

서울특별시를 보다더 살기좋고 쾌적한 도시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도시로 만들어주세요^^*

 

박원순서울시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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