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하는 이유 - 불안과 좌절을 넘어서는 생각의 힘
강상중 지음, 송태욱 옮김 / 사계절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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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1일... 

일본대지진...

이대지진은 일본사회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충격파를 던졌다.

공포의 쓰나미와 원전사고로 자그만치 2만명가까운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경제대국을 구가하다가 부동산침체로 <잃어버린 10년>을 보내고있던 일본에서 물론 지진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바다에서 밀려들어온 쓰나미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예전에는 관동대지진으로 성격은 좀 다르지만 히로시마, 나까사끼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1995년에는 <고베대지진>으로 일본사회는 크게 흔들렸었다.

그런데, 지난 3.11 일본대지진은 쓰나미가 몰려왔기에 2004년 12월 26일

푸켓 등 동남아를 휩쓸었던 쓰나미의 공포가 일본에도 몰려왔다는데 크나큰충격파를 던진 것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던 김태균선수는 충격받아 다시 <고국행>을 결심,

한화이글스로 복귀해 한국프로야구선수로 뛰고있기도 하다...

가까운 이웃나라가 저렇게 크나큰 재앙을 당한 것에 우리나라에서도 구호물자도 보내는 등 구호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나도 그사건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자연은 무서운 존재이고 항시 자연에 겸허해야하며 결코 자연을 얕잡아보거나 가볍게 보지는 말아야겟다는걸 느꼈다.

1994년 6월 27일 삼풍백화점이 붕괴됐을때 어떤 사람은 다른 건물로 잠시 이동하는 바람에 살아났고 그반대의 경우에 직면한 사람은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던데 그소식을 듣고 나는 그당시에도 참으로 <인명은 재천>인가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였다...

 

아무튼 제일교포 2세로서 1998년 재일 한국인 최초로 동경대학 정교수가 된 강상중교수...

1972년 한국방문을 계기로 일본명을 버리고 <강상중>이라는 본명을 쓰기 시작한 그...

아들의 자살이라는 부모로서는 가장 큰 충격을 받았던 그가 삶이란 무엇인지 죽음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인지 인간이 가지는 인생의 고민은 무엇인지 담담히 써내려간 이책에서는 그럼에도 이세상은 열심히 살아가야만 이유를 담담이 서술한 이책은 자식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의 절절한 심정도 담겨있어 내게 진실되게 다가왔다...

 

그래 그래도 이세상은 삶나한 가치가 있고 그속에서 내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 다시금 깨닫게해준 좋은 책이었다...

 

그래 <어린왕자>에도 나와있듯이 <사막이 아름다운건 사막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다...

이세상도 아름다운건 판도라의 상자속에 단 하나남았다는 <희망>이라는 보물이 담겨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희망을 보듬고 아름다운 이세상...

즐겁게 소풍왔다 가노라는 천상평시인의 해맑고 천진난만한 그웃음을 입가에 머금으며 열심히 살아가자!

우리모두 화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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