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은인입니다
홍순재 지음 / 씽크스마트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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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곰곰이 생각해본다... 

내인생의 은인은 누구셨을까?

또 나는 누구의 인생에 있어 은인이었던 적이 있는가?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인생의 은인은 쉽게 떠오르는데 내가 누구의 

은인이었는지 누가 나를 은인으로 생각할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내지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하였다...

 

우선 내인생의 은인은 당연히 <나의 부모님>이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참 부모님기대에 부응못할때는 송구스러움을 넘어 내자신에 대한 회한까지 들기도 하였다...

사실 지금도 부모님생각만하면 마음이 짠해진다...

아무튼 2013 계사년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효도하는 참으로 뭔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그런 아들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글고 학창시절 내가 가야할 길이 어떤 길인지 방향을 제시해주셨던 은사님들...

육군학사장교로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제3사관학교>에 입교하여 21주간 

사관후보생으로 교육을 받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힘들때 나에게 위로해줬던 동기들...

나이를 먹어가면서 만나게되는 동창들에게서 나의 모습을 발견할때 그들은 나의 또다른 스승이요, 은인이라고도 생각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알게모르게 나는 이렇게 은혜를 받고 사는 사람이라는걸 절실히 깨닫게 되었고 앞으로는 은혜를 두배이상으로 갚아나가는 사람이 되리라 다짐해본다.

글고 다른 사람들의 은인이 되기위해 내가 해야할 일, 해야될일이 무엇인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은인이 된다고해서 뭐 거창하게 생각할거 없이 조그마한것부터 사소한거부터 챙겨나가는 좀더 배려하고 좀더 신경써주는거부터 조금씩 실천해나가자 다짐하게 되었다.

 

KBS 강연 100도씨는 내가 즐겨보는 프로이기도 하다...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뜬히 극복하고 인간승리의 개가를 올리시는 

분들을 볼때엔 저절로 박수를 치기도 하였다.

 

그중에서 이책의 저자인 홍순재씨의 고백담은 더욱 구구절절히 내가슴속을 파고들었다...

어떻게 현금 1억씩을 자가용안에 넣고 다니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망해 5억대 빚을 져 노숙자신세로 전락되어 그인고의 세월을 견뎌낼 수 있었는지...

우리집이 서울역부근이라 지하철을 환승하면서 지나가보면 노숙자분들이 여기저기 눈에 띤다. 그분들의 행동거지나 행실을 어떤때는 유심히 살펴보기도 한다.

어떻게 저분들은 저 차디찬 콘크리트바닥에 나앉아 있을 수 밖에 없게 되었는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였다...

 

어렸을때 본드를 흡입하고 오토바이에 미쳐 폭주했던 그...

근데 한때 부동산업이 잘되어 현금을 다발로 들고 다녔던 그...

그러나, 하던 사업이 급전직하 망해 5억의 빚을 지고 노숙자로 전락한 그...

그리하여 언젠가는 유기견을 껴안고 슬피 울었다던 그...

 

그랬던 그가 은인들덕분에 일어나 <스마트폰 첨성대>를 개발해 성공한 창업자이자 창업교육가로 변신했다는 이야기에 나는 저절로 박수를 치고

싶었다...

 

이책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며 자조에 빠지는 청춘이 아니라 어떠한 나락에 빠졌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긍지와 희망을 주는 책이기에 꿈을 잃은 분들에게 한번 일독하시라고 권유드리고싶다...

 

하늘에 별은 이미 떠있다...

그별을 따느냐 아님 따지못하고 주저앉느냐는 그자신에게 달려있다는걸 이책을 읽고 깊게 깨달았다...

글고 나도 어느 누군가에게 평생의 은인이면 좋겠지만 그러지못하더라도 나의 조언과 격려에 희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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