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철들다
박호선 외 지음 / 프리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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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은 구절>
1. 인생은 매순간이 선택이다...
2. 과속과 추월은 자제해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3. 8월초이니 자전거길에는 학생들도 많고 직장인의 휴가도 많은지라,

가끔씩 남편을 쫓아
핼멧속에 예순이 넘은 나이를 감추고 젊은이들을 추월할때 느끼는 통쾌함도 잊을 수 없다.
4. 자전거국토 2차종주를 마치니 1차에서 보지못했던 새로운 사물과 사람들을 다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비관주의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보고,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본다.

 

위말은 제2차 세계대전을 연합국의 승리로 이끈 영국의 前수상 윈스턴

처칠이 하신 말씀이시다.

나는 저말씀을 읽고 순간 전율을 느꼈다.

한편으론 내자신도 되돌아보게되었다.

아! 그래 맞아 힘을 내야돼 더욱 힘을 내야돼 자신을 채찍질하기 시작했다.

 

요즘엔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은 이후로 자기계발서들을 많이 읽게

된다.

내자신에게도 중요한 2013년...

이한해는 참으로 나의 해로 내인생 최고의 해로 만들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매스컴에서는 벌써 <作心三日>하지말라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있던데 정말 <作心三日>하지않고 초지일관 12월 31일까지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 <길위에서 철들다>는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국민일보사가 주최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여 실시한 <4대강 자전거길종주 체험수기 공모전>의 작품집이다. 총 350여편의 응모작중에서 엄선하여 34인의 인간승리의 스토리가 탄생되었고 그34편의 인간드라마는 나에게 크나큰 감동을 주었다.

 

나는 지난 여름에 사실 자전거를 한대 샀다.

가까운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나가 거기서부터 저기 반포대교까지만

가고 거기서 다시 여의도로 올 생각으로 출발했다.

처음가는 가는거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근데, 자전거타기가 넘넘 재밌는게 아닌가!

간만에 타보니 속도감도 붙고 바람을 가르며 힘차게 페달을 밣아나가니

너무 신날 수가 없었다.

 

글고 속도감이 붙으니 자전거타기가 넘넘 재밌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 페달을 밣고 나가 한남대교, 올림픽대표, 천호대교지나

광진교까지 도달했다. 그래 이왕 출발했으니 한강다리끝까지라도 가자

했던게 광진교까지 가게된 것이다.

나는 힘이 났다. 마음이 이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다시 여의도를 향해 페달을 밣았다. 그렇게 마음이 상쾌할

수가 없었다.

돌아가는 길은 더욱 발이 가벼웠고 한번 거친 길이라 더욱 빨리 가지는

느낌도 들었다.

여의도로 돌아오니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이 솟구쳤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고가다 내가 자전거가 좀 이상있는거같아 물어볼려고 지나가던 어느 직장인인듯한 남자분께  물어보았다...

자전거에 대해 물어보다가 어디로 가는거냐고 물으니 <부산>까지 간다는 것이다.

세상에 이자전거한대로 부산까지...

고속버스로 가도 400km이상의 거리인데...

난감탄했다. 그후 나는 자전거로 4대강을 종주하는 코스가 있고 군데군데

인증스탬프를 찍어야한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때이후로 좀 바빠져 자주는 못타지만 자전거는 내삶에 새로운 인생의

맛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그러던차에 이책을 읽게되어 넘 뜻깊었는데 특히 대상을 수상하신 61세의 주부 박호선님의 휴먼스토리는 나에게 감동과 동시에 부끄러움도 안겨

주었다.

세상에 환갑의 연세에 남편분과같이 자전거한대로 서울서부터 부산까지 종주를 하시다니...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전거가 두번이나 펑크나서 당황했던 일, 특히 목적지를 29km나 남겨놓고 펑크가 나 난처했던 일, 추월하려다 넘어져 손바닥과 팔꿈치가 찢기어 다친 일, 종주중 폭우를 맞아 옷이 흠뻑 젖은게 한두번이 아니라는 등 숱한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부가 종주에 성공했다는 마지막말씀을 고 나는 저절로 박수를 보내드렸다.

그래 이렇게 환갑의 연세에 계신 주부도 자전거로 종주를 하시는데...

젊은 나는 더욱 힘을 내자!

그런 다짐도 하게되었다.

 

글고 식도정맥류가 터져 출혈이 계속돼 간경화로 2년간 6번의 수술을 받은후 건강회복을 위해 시작한 자전거타기를 시작하신 어느 53세의 남성분...

숱한 난관을 헤치고 마침내 자전거국토종주에 성공했고 작년 10월에는 2번째종주까지 마치셨다는데 나는 박수를 쳐드렸다.

 

이렇게 큰수술을 마치신 분도 하셨다는걸 읽고 나는 자신감을 갖고 뭐든지 도전하는 자세로 임해야겠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이책은 13세 남자초등학생부터 73세 할아버지까지 그들이 이루어낸 인간승리의 휴먼스토리를 담은 책이다... 따라서, 무언가 갈피를 못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분들이나 삶의 이정표에서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읽어보실만한 책이고 그분들께서도 자전거국토종주를 떠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되지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리하여 나도 언젠가는 꼭 자전거국토종주를 하리라 다짐도 하게

되었다....

언젠가 자전거국토종주를 완주하고 기쁨에 겨워 벅찬 희열을 느껴보는 나의 모습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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