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 - 결핍과 승부욕이 완성하는 악당의 철학
김헌식 지음 / 한권의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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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상깊은 구절>

1. 내가 생각하는 악당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세상을 다른 각도로 보고 행동을 취하는 역할이다...
- 이연걸(홍콩영화배우) -
2. 사업에서 대단한 일은 결코 한사람이 아니라 팀이 핸내다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

아버지는 악당도 못돼. 악당은 돈이나 많지...

 

위구절은 1970년대 한국최고의 소설중 하나로 꼽히는 조세희작가의

명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한장면이다...

아버지는 무능하다면서 주머니달린 옷을 입고싶다며 아이가 어머니에게

떼를 쓰자 어머니는 말을 막하지말라고 한다.

그러자 그아이가 대답한 말이다...

난 처음에 이구절을 읽고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아니 아이가 오죽했으면 저렇게까지 얘기했을까 그런 생각부터 들었다.

1970년대 그때당시 악당이라면 쉽게 얘기해서 완력으로 부정하게 돈을

모으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다.

어린 아이의 눈에 재개발사업으로 철거되는 꼴을 눈뜨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의 모습은 무능하고 힘없이 보이기만 해 차라리 악당만도

못한 아버지라고 원망아닌 원망을 하는게 아닌가 그런생각이 들었다.

 

먼저 나는 이책 <나는 악당이 되기로 했다>를 읽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맨처음에 이책의 제목만 봤을때 이책은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 책일까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찬찬히 읽어보니 한마디로 이책은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것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예술장르중 하나인 <영화>속 악당들의 캐릭터를 끌어와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봤던 영화속의 악당들의 캐릭터도 다시 생각나고해서 이책의 내용들을 이해하기가 보다더 용이했다.

 

그러고보니 이책을 통해 동서고금의 영화에 나왔던 악당캐릭터들은 다나온듯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영화뿐만아니라 드라마, 소설, 철학자들의 저서 등도 많이 인용되어 어떨때는 잘이해하기 힘들었던 철학자들의 사상들도 이책을 통해 잘이해할 수 있어 넘 좋았다...

 

글고 드라마 <그래도 당신>에서 치킨가게를 운영하는 둘째아들은 저녁밥도 안 주면서 부려먹는다고 투정하는 막내여동생에게 말한다.

 

내가 악역을 해야 우리가 먹고 산다...

 

식구들이 먹고살기위해서는 구성원의 고통을 감내시키면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밥도 잘먹이고 푹쉬게한다면 좋은 소리가 나오겠지만 가게의 이익은 줄어들 것이다.

그것은 곧 가족의 빈곤과 굶주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에서 올리브는 미모도 실력도 밀린다는 걸 알고 미녀경연대회무대에 올라가기를 포기한다. 이때 오빠인 드웨인의 음성이 들린다.

 

진짜 패자는 시도조차하지않는 사람이란다...

 

아 나는 이대사를 읽고 나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다. 

그래 색맹인데도 전투기조종사를 꿈꾸는 사람이 오빠 드웨인이란 사람인데...

그렇다. 허만 멜빌의 명작 <백경>에 나오는 선장을 보더라도 <인간의 삶은

도전의 연속>이라고 본다.

실패하면 어떻게될까 지레 겁부터 먹지말고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말고 이에 도전 또 도전하는 사람이 되자...

발명왕 에디슨은 전구발명에 10,000번이상 실패를 했다지않은가!

 

항시 가슴속이 불타 오르는 사람...

항상 변화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갖고 미래를 내다보며 사는 사람...

물러서지않는 의지와 강한 도전정신으로 똘똘 뭉쳐있는 사람...

자존감과 독립심을 갖고 自强不息하는 사람...

늘 세련됨과 우아함을 추구하고 창조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이시대의 선구자이며 예지자이며 승리자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된다... 

 

욕망은 생의 에너지요, 권태로운 일상은 낭비라며 끊임없이 일을 만들고 도모하며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도전 또 도전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걸 이책을 읽고 깨닫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에서 자주 언급되고있는 영화 <다크 나이트>에 나오는 조커라는 인물의 캐릭터와 대철학자 니체가 말한 이야기들은 내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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