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들처럼 떠나라! - 작가와 함께 떠나는 감성 에세이
조정래.박범신 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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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않는 명구절

 

하루에 13, 14시간씩 매일 붙들고 앉아 글을 썼다. <아리랑>을 반쯤

썼을때는 오른쪽팔이 어깨부터 시작해 손끝까지 완전히 마비되어서

글을 쓸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매일 침을 맞고 주무르고

파스를 바르며 그시간을 견뎌냈다... 
                                                                              

                                                                             - 조정래작가 -

 

★후기내용: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격동의 한국현대사를 그리며 이땅의 가슴아픈 역사를 그리고 이름없이 살다 떠난 이땅의 민중들의 아픔과 애환을 많이 노래하신 이시대 최고의 작가...

조정래작가...

 

그분의 <한국현대사 대하3부작>인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은 그런 면에서 한국소설문학사상 최고봉이며 <한국인들이 가장 감명깊게 읽은 소설>로서 그당시 <베스트셀러>는 물론 지금도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히 읽히고있는 국민소설들이다.

  

그런데, 그소설들은 조정래작가님께서 모든 정열, 꿈, 노력을 다쏟아부으신 결정체셨다.

세상에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을 집필하신 20년동안 술을 한잔도 안드셨다니 조정래작가님의 철저한 자기관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였다^^*

역시 독자들에게 무언가 큰울림을 주는 감동과 뭉클함은 그냥 생기는게 아니라 이렇게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셨던거구나 그걸 느꼈다...

 

그런데, 이번에 조정래작가께서 역시 내가 무척 좋아하는 소리꾼 <장사익>씨와 함께 소설 <아리랑>의 작품배경이되는 김제 만경평야, 금산사, 금평저수지, 망해사, 벽골제 등을 둘러보시는 <문학기행>을 떠나시는 파트는 더욱 열심히 읽었다^^*

  

김제의 만경평야는 한반도 백성의 40%를 먹여살린 곡창지대였다고한다...

따라서, 김제 만경평야일대는 일제침략이 노골화되기 시작하는 1904년부터 1945년 해방될때까지 일제의 극심한 착취가 심했던 곳이라하니 우리 <일제식민지시대>의 가슴아픈 착취의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라는걸 다시금 느꼈다...

 

글고 세상에 아리랑 12권을 저술하신 기간만도 취재기간까지 합해 꼬박 6년이 걸리셨고 원고지매수만 2만매시라니 <아리랑>은 참으로 대단한 대하소설이라고 생각되었다^^*

 

조정래작가님...

부디 선생님소원대로 늘건강하셔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 계속 출간해주시고요^^*

장사익선생님께서도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연인은 떠나도 인생은 마지막까지 날 떠나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제라도 우리 진하게 인생을 사랑해 보자...

                                                                              - 강은교 -

나는 길 위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다시 길 위에 선다. ..

                                                         - 김주영 -

 

나는 두분의 이두마디말씀을 읽고 그냥 얼어붙고 말았다...
와우! 이분들이 아무렴 한국최고의 작가시지만 어떻게 폐부에 와닿을 정도의 느낌으로 여행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정의를 내려주실 수 있었는지 감탄 또 감탄하고 말았다^^*

우리는 늘 여행을 꿈꾼다^^*
그러나, 바쁜 일상생활속에 치어서 쉽게 여행가방을 꾸리지못하고 마는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여행이라고 해서 거창하게 따나는 것만 여행이 아니다^^*
또 휴대용가방을 밀고 비행기나 KTX를 타야만 여행을 떠나는 것도 아니라고 본다^^*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경춘선열차를 타고 출발을 해도 시외버스를 타고 잠시 서울경계를 넘어만 가도 그것은 여행이다^^*

  

그런뜻에서 조정래, 박범신, 김용택, 고은, 정호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와 시인분들이 사회저명인사와 함게 떠나는 문학의 길을 읽으니 그분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잘이해하게 되었다^^*

박범신작가님은 누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셨을까?
그것은 박작가님의 소설을 영화화되어 크게 히트하고있는 소설 <은교>의 주인공 이적요시인과 은교를 찾아나설려고 떠나셨을까?
섬진강시인 김용택시인님은 또다른 마음속의 섬진강을 찾으실려고 떠나셨을까?
이런 점들이 무척 궁금했었는데 이책을 읽음으로서 그러한 궁금증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앞으로 이분들이 떠나셨던 여행지를 여행하게 된다면 이책을
들고 작가분께서 떠나셨던 그여정그대로 여행을 하면서 작가분들의 작품들도 떠올려보고해서 그분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잘 이해하고자한다.

 

따라서, 이책은 소설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이땅의 작가들을 사랑하고 이山河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이책을 읽어보시길 권유드린다.

그리하여 여행중에도 이책을 들고다니며 <문학과 여행의 세계>를 동시에 느끼고자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더욱더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문득 김용택시인의 명시 <사랑>의 한귀절이 떠오르네...

 

당신의 어깨에 내머리를 얹은 어느날,

잔잔한 바다로 지는 해와함께 우리 둘인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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