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이 러브
가쿠타 미츠요 지음, 안소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잊지못할 명구절>
사람은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 안돼. 쓸모없어지니까... 


                    - 위귀절은 <구마 짱>편에서 소노코를 바라보며
                   구마 짱이 한얘기로 새겨들을 만한 구절이었다 -

 

♬사랑은 주는 것
아낌없이 주는 것
주었다가 다시는
찾지 못해도 예예

사랑은 주는 것
미련 없이 주는 것
불같은 내 마음을
몰라줘도 좋아요

그대의 마음이
차갑게 식어져도
내 마음 깊이 깊이
사랑을 심었기에~~♪

 
예전에 <사랑은 주는 것>이라는 노래가 대히트됐던 적이 있었다.
이노래는 트로트의 황제라 칭하는 나훈아씨가 불러 히트했다던
노래라던데 이책 <굿바이 마이 러브>를 읽으면서 문득 예전에
이분 노래가 생각이 나더라...
 
물론 나도 요즘의 아이돌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출신의 양현석사장이 키워낸
<빅뱅>과 2NE1의 팬이기도 하다^^*
 
물론 비나 2AM노래도 즐겨듣기도 하지만^^*
2AM의 <죽어도 못보내>는 내가 좋아했던 명곡이기도 했다^^*
 
아무튼 사랑의 정의를 한마디로 정의내리기는 힘들다^^*
근데, 나훈아씨의 노래 <사랑은 주는 것>의 가사를 음미하노라니
그가사가 맞는 말인거 같다.

 

사랑이란 아낌없이 주는 것이라고 본다.

근데, 요즘엔 넘 이해타산을 따지고 사랑을 개량화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물질적이고 개량화된 사랑, 이해타산적인 사랑,

계산기를 두드리는 사랑은 오래 못간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사회가 물신주의에 젖어있는 사회라헤도 <황금만능주의>가 만연

돼있는 사회라해도 물질적인 것은 정신적인 사랑을 못당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그물질적인게 어느 정도 충족되거나 혹은 그물질적인게 바닥이

드러나면 물질적인 사랑은 한계에 봉착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랑...

이는 그런뜻에서 그누구도 풀 수 없는 난해한 문제이다^^*

동서고금으로 그무수한 연애소설들이 나오고 스탕달은 <연애론>을, 에리히 프롬은 <사랑의 기술>도 저술했지만, 이 쉽고도 어려운 문제 사랑...
참으로 어떻게 풀어야할까?

근데 책소개란에 나온 얘기처럼 스키를 타다 중상을 입으면 다시 스키를 하기는 쉽지않은데 어떻게 사랑의 열병에 그렇게 앓아왔음에도 우리는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싶을까? ^^*
그카피문구가 참으로 인상깊게 다가왔다^^*

 

글고, 이책은 <냉정과 열정사이>를 쓴 에쿠니 가오리와 함께 일본 대표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가쿠타 미츠요가 3년만에 낸 신작이어서 더욱 재밌게 읽었다^^*

사랑의 열병과 아픔에 잠 못 이룬 적이 많았을 독자들에게 그럼에도 사랑을 다시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서로 다른 유형의 일곱가지 사랑이야기로 그려낸 이소설 <굿바이 마이 러브>는 그런 뜻에서 사랑에 아파하고 사랑의 열병을 앓았던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사랑의 모델을 제시해줄걸로 생각되었다^^*

 

1990년대 일본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일곱가지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이소설의 주인공은 하나같이사랑하는 사람에게 차이면서 끝난다.

그런데, 그이별을 고한 인물은 다음 편에서는 이별을 당하는 즉 차이고 마는 사람이 된다.

나는 이독특한 설정이 무척 맘에 들었다^^*

도도하게 굴며 상대방을 찬 사람도 그후 자신이 오히려 차이는 꼴을 당할 수도 있다는 이설정은 독자들에게 묘한 대리만족을 주었을거라고 본다^^*

 

당연한 말 아닌가!

사랑에 있어 매번 차기만 했던 사람도 그자체가 문제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차기만 한 사람은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선 <불행한 사람>이라고도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예전에 읽었던 책의 한귀절이 생각난다.

그건 <사랑에 있어 수많은 이성을 사귄 사람보다는 한사람의 이성을 오랜 기간동안 사귀어 본사람이 이성에 대해 훨씬 더 잘아는 진정한 사랑의 마음을 갖고있는 사람이다>라는...

 

그렇다.

부나방처럼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는 사람보다는 한연인을 오랫동안 사귀는 사람이 <사랑이 본질>에 대해 더욱 잘알고 있는 사람이고 진실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

 

글고 이책의 일곱가지 사랑이야기중에 첫번째 이야기인 <구마 짱>편에서 구마 짱이 한 이야기가 생각난다...

 

<난 어른이 아니니까, 아이같은 상태에서 변하지않을테니까,

그게 나니까 너한테 폐를 끼쳤어. 잊어줘, 나를> 

 

참 이남자가 왜 이런 얘기를 하며 소노코에게 이별을 고했을까...

사랑에 자신이 없어서일까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그러나, 36세나이가 되도록 차이기만 했던 <소녀상담실>편에 나오는 고즈에가 <네 번 차였어도 나는 사랑을 했다. 다섯 번 차였어도 또 사랑하리라. 그 사랑이 또 차이는 형태로 끝난다한들 끔찍하게도 분명 또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리라>

라고 얘기한 말에 200% 공감이 왔다^^*

 

왜냐하면 예전노래중에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라는 노래가 있었다.

인기절정의 락그룹 <송골매>출신의 구창모씨가 솔로로 데뷔해서 히트시켰던 노래인데 이책을 다읽고나니 이노래의 가사가 다시 떠오르게끔 하였다^^*

 

한번쯤 겪어야만 될 사랑의 고통이라면
그대로 따르겠어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바라는 것도 없어요 모두 다 주고싶어요
소중한 것은 사랑뿐 그밖에 뭐가 있나요

그러나 사랑은 나에게 고통을 안겨줬어요
진실을 감추며 외면한 말없이 돌아선 이별
사랑은 약한 마음에 상처만 가득 남기고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진실을 알게했어요

한번쯤 겪어야만 될 사랑의 고통이라면
그대로 따르겠어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바라는 것도 없어요 모두 다 주고싶어요
소중한 것은 사랑뿐 그밖에 뭐가 있나요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모든게 끝난것처럼
마음은 둘 곳을 모르고 너무나 슬픈 생각뿐
얻고 싶었던 사랑을 끝내는 잃어버린채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진실을 알게했어요~~

 

그렇다...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게 사랑이다...

우리는 사랑의 실연에 아파하지말고 이것이 나를 보다 더 성숙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거라고 생각하자...

 

그리하여 다음사랑에서는 반드시 성공할거라는 자기암시를 주자^^*

그것은 <씨크릿>이라는 명저에도 나와있듯 항시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된다면 이세상 어딘가에서는 <끌어당기는 힘>이 그자신에게

좋은 일들만 일어나게 끌어당겨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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