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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라벨 꼼꼼 가이드 - 건강한 식품선택을 위한
강희진 외 지음 / 우듬지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미국서 또 광우병발생!
가짜 만두파동!
가짜 참기름파동!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는 먹거리파동에 대한민국은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사실 우리나라가 60~70년대에는 이러한 먹거리파동이 드물었다...
그당시엔 그렇게 먹을게 풍족하지않았어도 일반적으로 산에서 들에서
나는 채소를 먹거나 자급자족하는 편이었다...
그러나, 인구는 늘어나고 수요는 많아지는데 공급은 딸리고 그래서
공장에서 좀더 빠르게 대량생산할려다 보니까 각종 부작용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착색료...
감미료...
보존료...
산화방지제...
착향료...
산미료...
증점제...
팽창제...
표백제...
발색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영양강화제...
위의 것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바로 각종 <식품첨가물>들인 것이다...
이렇게 대표적인 것만해도 13종류인데 각 식품첨가물별로 내용물들은
또 여러가지로 나눠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방부제>라 해서 식품이 썩지않게 하기위한 <보존료>의 경우에도 아황산나트륨, 무수아황산, 소르빈산, 소르빈산칼륨, 데히드로초산나트륨 등이 있다고 한다...
참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은 것도 있고 대체 이러한 보존료들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는 어떤 악영향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근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식품첨가물이 함유된 식품을 1년중 1번만 먹고 마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성인도 마찬가지겠지만 무엇보다도 매일같이 군것질을 많이 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더욱 악영향이 미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당장 아이들을 보면 하루에도 각종 빵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등을 아얘 입에 물고 산다...
그리하여 이런 아이들은 군것질에만 매달리기에 밥을 잘안먹게 되고 위의 것들이나 인스턴트식품만 찾게되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공부다 학원이다 다니고 좀쉴때면 PC앞에만 매달려 게임이나 해대고 운동은 예전의 아이들보다 덜하게 되니 요즘의 아이들이 예전보다는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약해졌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따라서, 성인들은 물론 아이들도 평소 먹는 식품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렇게 식품첨가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보다 더 난폭해지고 공격성이 강하다는게 통계적으로도 나와있다.
채소나 과일위주로 섭생을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보면 성격도 유하고 부드러운 사람들이 많은건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된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각종 식품들의 후면이나 측면에 있는 라벨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있고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를 구체적인 식품의 사진까지 보여주면서 설명해주는데 이에따라 이해하기가 더욱 용이했다^^*
특히, 라벨에 열량이 5kcal미만인 식품의 경우 0kcal이라고 표기가 가능하다는 것도 넘 의외의 사실이었다. 또한, 신선식품은 실온에서 60분이 지나면 세균수가 급속히 증가하므로 1시간이내에 모든 구매를 마치라는 정보는 정말 유익한 정보였다.
글고 냉장고는 꽉채우지말고 70%이하로 채우라는 이야기. 냉동보관하더라도 보존기간은 1주에서 3주를 넘기지말라는 이야기는 꼭실천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우린나라에서 소비하는 밀가루의 97%가 수입산이라니...
또 라면스프에는 감칠맛을 내는 화학조미료인 MSG와 구수한 맛을 내는 핵산조미료인 IMP, GMP등도 스프의 7~16%나 차지한다니...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라면스프에서 가장 큰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성분은 정제소금과 간장분말이라니...
이러니 염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이에 고혈압 등 성인병이 많이 걸리는 것이다.
그래서 어떤 분은 라면을 끓일때 먼저 한번끓인 물은 버리고 다시 물을 붓고 끓여 기름기를 다 제거시킨 후 드신다고 한다. 또 라면스프를 넣지않고 드신다고 한다.
이렇게 안전한 먹거리문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개인스스로가 각식품의 라벨을 읽을 줄 알고 무엇이 유해하고 안좋은지를 깨달아 그런 식품은 덜먹고
<친환경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야겠다^^*
따라서, 이책은 매일 장을 보는 주부님들이나 직접 식사를 해결해야하는 자취생 등 1인가구를 형성하는 사람들 글고 우리의 먹거리에 관심이 많고 올바른 식품문화정립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읽어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그리고 식품제조업체들도 식품을 단순히 돈벌이수단으로만 생각하지말고 <바로 우리의 자식들, 아이들이 먹을 식품을 만든다>는 자세로 제조유통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만 인식전환이 이뤄진다면 이땅에서 더이상 먹을걸로 장난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가까운 중국에서는 불량분유를 제조유통시킨 업자들을 사형에 처하기도 하였다.
이 처벌이 넘 가혹하게 생각될지 몰라도 바로 우리들 입속으로 들어가는 식품들의 안전성을 생각한다면 13억인구의 먹거리안전에 힘써야할 중국사법부입장에서는 처벌을 엄히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을 이해가기도 한다.
바로 이렇게 제조유통업자들의 의식전환, 정부의 체계적이고 엄중한 관리,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구매가 삼위일체가 된다면 이땅에서 더이상 불량식품이나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먹거리파동은 일어나지않을 것이라고 본다.
안전한 먹거리...
온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빈다...
그것은 우리의 생명과 건강을 담보하는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