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철학에 로그인하다 - 크고 작은 철학문제의 발자취를 따라
미하엘 슈미트-살로몬 & 레아 살로몬 지음 / 하늘아래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잊혀지지않는 명구절

 

너는 빈손으로 왔고, 빈손으로 돌아가는데
잃을게 있어?
없잖아!
그러니까, 항상 생활의 밝은 쪽을 보자구!


 - 몬티 파이튼(영국코미디그룹) -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불이다... 

그것도 아니다 만물의 근원은 數이다... 

 

때는 고대 그리스...

 

철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탈레스부터 시작해서 피타코라스까지  고대그리스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에 대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근데, 나는 학창시절에 <우리는 두발을 동시에 흐르는 물에 담글 수 없다>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철학에 심취하기도 하였다.

또한, 니체의 초인철학에 열광한 때도 있어 니체의 저서라면 무조건 사보고 니체를 너무나도 숭상하고 존경했던 시절도 있었다^^*

 

거기에다가 마르크스의 철학은 무엇한가?

헤겔의 변증법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데카르트의 합리주의와 베이컨의 경험주의는 어떻게 다른가?

임마뉴엘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주장하고자하는 바는 무엇이었는가?

 

어찌보면 하나하나의 주의나 주장 글고 철학이론들이 결코 간단치가 않고 어려움을 느끼기도 했다.

그러나, 철학사상을 하나하나씩 알아갈때엔 그철학자가 주장한 핵심골자는 아 이거였구나 깨달아갈때의 기쁨은 참으로 큰것이었다^^*

 

그래서 요즘도 틈틈이 집에 있는 철학서적들을 탐독하는데 이번에 읽은 <스무살,철학에 로그인하다>라는 책은 그런면에서 참으로 유익한 철학교양서적이었다.

 

미하엘 슈미트-살로몬이시라는 철학박사겸 작가분께서 따님과의 대화의 형식으로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크고 작은 문제에 대해 이야기나눈 이책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같은 단순하지만 어려운 질문들에 비교적 쉽게 풀어주셔서 이해하기가 용이했다^^*

 

특히, 나는 <행복으로 가는 길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라는 파트에서는 신선한 충격을 느끼며 읽었다.

 

즉, 저자는 아무리 최상층에 있는 부자라 해도 그들은 그들의 富를 늘리고 유지하기위해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이것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근데, 희안한 것은 일정수준의 부에 다다르면 그때부터는 부의 증가가 더이상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의미를 주지못한다고 한다.

예를들어 은행에 100억원을 유치해놓고 있는 사람은 그돈이 110억원으로 증가해도 그렇게 큰행복을 느끼지못한다는 이야기이다.

 

헌데 오히려 재산늘리기에만 자신의 행복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언젠가 이러한 모든 것이 공허하고 헛된 것으로 보일때가 있으며, 이렇게 <소비재의 바다>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소비재의 大洋>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기 힘들다는 그말씀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이렇게 이책은 인간근원의 문제들에 대해 예화나 사례들도 많이 언급하면서 삶의 근원적인 문제들과 철학적 문제들에 대해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읽기에 넘 편했다^^*

 

따라서, 이책은 다람쥐쳇바퀴같은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나 학생 글고 주부들도 내가 왜사는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책을 한번 꼭보실 것을 권유드리고싶다^^*

 

왜냐하면 이책은근래 보기드물게 철학의 고장 독일의 철학박사가 자신의 딸과 문답식으로 철학의 의미, 인생의 의미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했기에...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언급한 <행복의 세가지전략>은 특히 가슴에 다가오는 이야기였다...

 

첫째, 감각을 총동원해 삶을 느끼며 즐겨라!

둘째,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자아를 실현하라!

세째, 지금 자신의 일에 만족하지말고

보다 큰일에 자신의 삶을 공헌하기위해 몰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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