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주의의 함정
클라우스 베를레 지음, 박규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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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빌게이츠, 스티브 잡스...

 

이두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한가지만 꼽아본다면 두분다 대학을 중퇴하셨다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빌게이츠는 하버드대학을 스티브 잡스는 리드대학을 중퇴하셨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분은 소프트웨어의 황제로서 또한분은 애플컴퓨터, 아이폰, 아이패드 등 인류에게 유용한 하드웨어를 제공해주셨다.

즉, 몸소 꿈의 실현을 보여주시고 큰 족적을 남기고가신 천재가 되신 것이다^^* 

 

따라서, 이분들에게 학벌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진정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나의 적성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에 가치부여를 두고있는지가 중요했을뿐이었다^^*

 

따라서, 모든게 완벽한 가운데 시작하신 것은 아니셨다.

학부졸업장에 대학원에 박사까지 따가면서 사회에 나오신게 아니셨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프린터회사 <휴렛펙커드>도 카센터 차고에서부터 시작했다고 하지않는가!

 

근데, 스티브 잡스가 2004년에 췌장암진단을 받고 2005년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행한 졸업식축사내용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축사를 뉴스에서 듣고 나는 가슴뭉클하였는데 즉,

 

<여러분들은 아침에 기상해서 거울을 볼때마다 내가 하는 이일이 내가 진정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일을 하고있는지 자문을 해봐야한다>는 내용이셨다^^*

 

이축사를 듣고 나는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이세상 사람들은 물론 자기가 원해서 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러질못하고 떠밀려서 하거나 그냥 돈벌기 쉬워서 그일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많은게 사실이다.

 

그런데, 스티브 잡스가 작년 10월 결국 유명을 달리한 사실을 놓고 볼때에 저 졸업식축사내용은 더욱 짠하게 다가왔다...

 

우리는 모든 부문에서 <완벽>을 추구할려고 한다...

그것은 남의 시선이 있으니까 체면을 유지할려고 또 어느 정도 과시욕도 작용해서 그러는 것인데 이책을 읽고나니 그러한 <완벽주의>가 얼마나 모순점을 안고 있는지 그안에는 또다른 상업주의가 도사리고 있고 그들에게 있어 이것은 돈벌이수단에 불과하다는 내용은 참으로 마음에 와닿았다... 

 

그런데, <모두가 의자 위에 올라가 있으면 제 자신이 의자 위에 있다는 사실이 더 이상 두드러지지 않아요>라며 <걸스데이> 행사에서 <나디네>라는 분이 위의 말씀을 하셨다 얘기에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아니 다들 남들에게 뒤떨어지지않고 더잘살려고 발버둥치지않는가....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거라 생각했고 또 그래야 행복한거라 생각했는데....

 

즉, 예전엔 원정출산으로 미국시민권을 따게해주는게 유행이었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것도 힘들면 서울최고의 분만병원에서 태어나게하고 최고의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학교입학해선 최고의 학원으로 보내고 가끔 해외영어캠프에도 참가하게하고 대학입학해서는 어학연수는 필수고 취직도 대기업에 입사하는걸 최고목표로 삼게하고 결혼도 최고의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해 최적의 배우자를 고르게하고 노후를 위해선 펀드와 연금에 가입해놓고 적당히 해외여행도 하며 살다가 묘자리는 가장 좋다고하는 자리를 고르게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목표라 생각해왔고 그게 행복한거라 생각했는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삶이 결코 행복을 담보해주지않는다는거 그러한 삶의 강요는 치밀한 상업논리만이 있다는거 그러한 삶은 똑같이 획일화된 사람만을 양산할 뿐이지 개성있고 창의적인 사람은 만들지못한다는거....

그러한 날카로운 지적에 나는 어떻게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사람들은 죽을때를 대비해 <우주장례식>을 신청하기도 한다던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수목장>을 치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유명한 대학교수님께서 시작하셨다는 수목장이신데 흙에서 태어난 인간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그고결하신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기도 하였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신 푸른 눈의 외국인이 왜 푸른 장삼을 입으신 스님이 되셨는지 고등고시에 합격하셔서 출세길이 보장되신 분들이 왜 스님들이 되셨는지 우리는 그의미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답은 이미 나와있다고 본다...
즉, 이책에도 나와있다시피
 
적당히 좋은 것이 완벽한 것보다 더 낫다...
 
이책을 읽고나니 이제부터는 <완벽>을 추구하고 가득 들어있기를

바라기보다는
덜 충만되고 덜 만족을 느끼더라도 마음이 편하고

느낌으로도 충만한 생각이 들게
된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것은 다음과같은 우리네 속담도 있기에... ^^*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
 
過猶不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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