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 자기주도 연애학습을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홀리겠슈 지음, 하루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잊지못할 명구절>

 
우린 헤어진 적이 없었거든요...
어쩌다보니 사랑의 정점에서 그사람이 떠났던 것뿐이었지요.
그날 밤에야... 전 그사람을 완전히 보내줬던가봐요...
 
후기내용 :

 

ㅋㅋ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첫장부터 읽기 시작해서 다 볼때까지 넘 재미있어서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정말 이야기 하나하나가 가슴속으로 팍팍 들어와 또아리를 칠 정도로 사실적이었고 유머러스했고 흥미진진했다^^*

 

나는 첫이야기를 읽을때부터 넘 재미있어서 이책에 흠뻑 빠졌다.

내가 이렇게 감탄하는 이유는 이책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그들이 겪었던 연애담을 진솔하게 있는그대로 올려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글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도 마찬가지...

 

정말 예전에 미국의 존 그레이가 지은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이후로 남녀간에 일어난 이야기를 담은 책중 최고로 재밌게 읽었던 책이었다^^*

물론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도 감탄을 하며 읽어나갔지만...

근데, 그책은 존 그레이가 간접경험한걸 중심으로 남녀간의 차이점과 대처요령 등에 대해 쉽게 서술한  책이었다. 따라서, 그당시에 나는 존 그레이가 저술한 이책의 시리즈로 나온 다른책들도 열심히 본 기억도 있다^^*

 

헌데, 이책은 자신들이 직접 겪은 연애이야기들을 담담히 혹은 진솔하게 서술

했다는데 이책의 특징이 있다. 그래서 더욱 독자들에게 실감나게 재미있게 읽게하는 마법의 힘이 있는 책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각각의 스토리야 책과 블로그에도 잘나와있지만, 이책의 효용성은 정말 <男과 女>의 심리와 감정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연애에 거듭되는 실패로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말하고싶다^^*

 

물론 예전에 에리히 프롬이 지은 <사랑의 기술>이나 스탕달의 <연애론>이라는 책들도 많이 읽혔지만, 이이야기들은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男과 女에 대한 이야기들이라 더 애틋하게 또는 더 슬프게 혹은  더 박장대소하게 만든 이야기였었다...

 

내가 특히 인상깊게 읽은 이야기들을 일일이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특히 내가 기억나는 이야기는 <아릿한 꿈같은...>이라는 부제로 써내려간 이야기였다^^*

 

외국유학중 만난 외국인남학생과 따뜻한 사랑을 하다가 결국은 영영 다시 못만나게된 이야기였는데 영영 다시 못만나게된 사유를 읽을때 나는 <작은 전율>이 일기도 했었다...

 

가슴시린 사연을 간직하고 살아가실 그제보자분께는 힘내시라고 용기를 갖고 사시라고 격려의 말을 해드리고싶다...

 

아무튼 2011년 만들어져 문을 연지 1년만에 500만 네티즌이 찾았으며, 7백여개의 사연과 6만여개의 댓글로 채워져 있다는 저자의 블로그...

그런데, 지금도 많은 네티즌들이 저자의 블로그를 찾아 얘기보따리들을 풀고 수많은 댓글이 올려진다니...

 

이제막 사랑을 시작했건,

아님 이제막 사랑의 시련을 겪었던 사람이건,

그것도 아니면 지금 사랑을 알콩달콩 진행시키는 사람이건간에

700여개의 이야기들중에서 액기스로만 34개를 추출해 펴낸 이책을 읽고

 

어떤 사람은 위로를

또어떤 사람은 자신감을,

또다른 사람은 현재의 사랑을 잘이끌어나가는 지침서가 됐으면 한다...

 

어떤 분야가 그것이 학문이건 기술이건 자격증이건간에 수강신청해 배울 수

있는 학원은 많지만, 좀처럼 배우기가 쉽지않은 <연애문제>...

그연애문제에 대해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것은 물론 자신감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이책과의 만남이 나는 솔직히 <작은 행운>이라고도 생각되었다...

 

그래 나같으면 여기 나와있는 이야기속 주인공들과 같은 실수를 하지말아야지...

하나의 귀감이 됐고 샘플이 됐고 간접경험이 되게해준 이책에 너무나도 고마움을 느꼈다... 솔직히...

 

얼마전에 우리나라개봉 14년만에 3D영화로 다시찾아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주연, 제임스 카메론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서 여주인공인 로즈가 얘기한 대사가 문득 생각나네...

 

<여자의 마음은 바다와 같아서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거란다...>

 

그러한 여자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게 해준 지침과 메시지를 주었던 책

<감자의 친구들은 연애를 하지>...

 

참으로 한번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었다...

 

지금도 기억나네...

위에서 잠시 언급한 <아릿한 꿈같은...>이라는 부제의 남자분이 했던

마지막말이...

 

나는 이모든게 비현실같아...

너의 존재도... 너를 만난 것도...

이모든게 그냥... 에니메이션에서나 일어나는 일 같아서...

 

만약 우리가 다시 못보게 되더라도...

나는 괜찮을거 같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