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의 비밀 - 파이낸셜타임스 기자가 파헤친 중국 지도자들의 은밀한 세계
리처드 맥그레거 지음, 김규진 옮김 / 파이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당은 신과 같다. 보이지도 않고 접할 수도 없지만,

어디에나 존재한다>

 

                                                     - 북경인민대학교 교수 -

 

나는 이글귀를 읽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

 

아니 이렇게나 중국공산당의 권한이 막강하다니....

그전까지는 중국에 대해 막연한 선입견만 갖어온게 사실이다...

 

천안문광장과 만리장성, 자금성의 나라...

한국과 공식국교수립 20년이 넘은 나라...

6자회담이나 북미고위급회담이 자주 북경에서 열려 왠지 친근한 나라...

삼국지, 황산, 상해, 2008 북경올림픽의 나라...

 

이런 긍정적인 요소외에도 사실 부정적인 선입견 또한 많은게 사실이다...

세계에서 가장 값싼 노동력으로 품질이 비교적 낮은 제품을 생산하는

나라...

모조품과 짝퉁의 나라...

가짜 계란 파동에다가 가짜 분유파동으로 제조업자인가 사형당한 살벌한 나라...

미국 애플사의 최대 협력사인 팍스콘사에서 근로자들이 휴일없이 11일 연속 근무하기도 하는 등 노동법위반사례가 많아 이런 열악한 근무환경을 비관, 2010년에만 14명이 자살을 시도 이중 12명이 사망한 노동환경 열악한 나라...

이런 다양한 소식으로 인해 우리는 중국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인식도 심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모든 사항들은 피상적인 사실일뿐 도대체 세계인구의 20%가까이 사는 중국이라는 나라를, 세계면적 3위의 이나라를,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에 의한 사회주의국가체제가 들어서고 등소평이 사회주의를 완성시켰다고 평가되는 이나라가 다스려고 유지시켜 나가는 시스템은 무엇인지 그원동력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그런데, 그궁금증은 이책을 읽음으로써 쉽게 풀렷다^^*

그것은 <공산당>이라는 조직체가 당,정,군은 물론이고 경제체제, 국영기업체사장들의 인사권, 대기업CEO 인사권까지 거머줬다니... 바로 그런한 

막강권력을 공산당이 장악하고 있었다니...

정말 놀라웠고 경이롭기까지 했다...

 

즉, 그나라의 한조직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지표는 그조직이 인사권한을 얼마나 갖고있는가도 한몫할 것이다. 그런데, 중국공산당의 조직부는 중국내 국가기관과 일부 민간단기구長의 임면권을 가진 막강한 인사권을 가진 조직이라하니 중국공산당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가 있었다...

 

이는 미국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한 조직이 내각 관료, 주지사와 부지사, 주요 시장, 연방 규제 기구의 수장, GE, 엑손모빌, 월마트와 같은 대기업의 CEO, 대법원장,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의 편집장, 공중파 TV와 케이블 방송국의 사장, 아이비리그 대학의 총장, 브루킹스나 헤리티지 연구소장들을 모두 임명하고 감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렇게 중국공산당 조직부의 인사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그들의 결정은 절대적이란다.
이사실은 내가 이책을 읽으며 중국공산당에 대해 자세히는 몰랐던 사실을 알게된 참으로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나는 실은 작년 11월말에 4박5일간 중국여행을 갔다왔다^^*
중국의 수도인 북경과 중국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장가계를 갔다왔는데 정말 TV와 사진으로만 봐왔던 중국의 모습과 절경들을 보고오노라니 정말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욱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중국여행이후로 우리나라와 무역적으로나 외교적으로도 중요한 나라인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더욱 흥미가 갔고 중국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싶어졌다^^*

 

그래서 중국의 관광여행책들은 물론 중국관련서적들도 사보면서 중국을 좀 더 알고싶어졌다...

그런데, 중국의 음식은 평생을 다먹어봐도 못먹을 정도로 종류와 양이 방대하다 하듯이 중국에 대해 알려고 하면 그내용이 넘 방대해 끝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책을 읽고보니 중국공산당의 본질은 다음과같이 생각되었다.

중국황제의 그 중앙집중적인 막강한 권한은 중국이라는 나라가 수천넌간 황제체제를 유지해오게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즉, 중국여행을 하면서 그 웅장한 만리장성을 자금성을 이화원을 짓기위한 토목 및 건축공사는 그막대한 인력을 동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는걸 느끼고 깨달았다...

따라서, 그이름없는 백성들, 민초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그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들은 축조되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또한, 장가계를 여행하면서 느낀건 그깍아절벽에 어떻게 인도길을 만들고 케이블카를 설치했는지 그설치공사를 위해 목숨을 잃어버린 이름없는 백성들이 또 얼마나 많았는가도 알게되어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만 들기도 하였다.

 

따라서, 지금의 중국공산당의 중앙집권적인 막강권한은 옛날에 중국황제가 가졌던 권한의 <현대판 복사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게 보면 현재 중국공산당의 위상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다.

글고 장계계의 천자산과 천문산케이블카를 타면서 느낀건 그케이블카들이 민가위를 넘나든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같았으면 당장 민원이 들끓었겠지만, 이한가지만 봐도 중국공산당의 파워가 얼마나 막강한지, 중국정부의 위상이 얼마나 막강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다. 

 

또, 1987년도에 자금성에서 영화 <마지막 황제>를 찍었을때도 중국공산당의 엄격한 허가를 받았고 또 엄청난 촬영비용을 지불했다하니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도 깨닫게 되었다...

 

근데, <중국정부는 부자인데 중국인은 가난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말은 그부의 분배가 특유의 사회주의체제때문에 중국인개개인들에게 다 혜택이 못돌아간다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중국여행을 하면서 그들의 옷차림과 경제수준은 흡사 우리나라의 60~70년대를 연상케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었다...

 

아무튼 이책은 중국을 상대로한 사업을 준비중인 분들이나 중문학전공자들은 물론 중국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알고자하시는 일반인들도 편히 읽으실 만한 책으로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이는 20년동안 북경과 상해에 머물면서 저널리스트로 활약해온 <리처드 맥그레거> 파이낸셜 타임스지국장님의 저술서적이라하니 더욱 신뢰가 갔다^^* 

 

결국 56개민족 13억인구의 중국이라는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중국공산당>의 위상과 권한이 어떻한지 다음의 말로 대변될 수가 있다고 본다...

 

당이 리더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같은 세가지 권한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것은 첫째, 군에 대한 통제권,

둘째, 기업에 대한 통제권,

세째, 언론에 대한 통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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