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고려사 : 고려거란전쟁 편 - 알고 봐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박종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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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 누가 능히 거란의 진영으로 나아가 말로써 적을 물리치고 만세에 길이 남을 구국의 영웅이 되겠는가?

서희 : 신이 비록 재주는 없으나, 어찌 감히 폐하의 명을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71쪽)"

나는 박종민님께서 저술하시고 <중앙일보에스(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역주행 고려사>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탁월한 외교관이었던 서희는 성종의 제안에 서슴지않고 자신이 나서보겠다고 말하는 윗장면이 다시금 서그의 충성심을 느낄 수 있었고 동시에 엄지척을 해드리고싶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박종민님께서는 역사전문 교양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려와 조선의 역사를 생생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1~3차에 걸쳐 처들어온 거란에 맞서 고려가 치열하게 싸워온 과정을 322쪽에 걸쳐 흥미진진하게 잘알려주시고있다.

나는 학창시절에 역사를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양정고교시절에 국사와 세계사를 흥미진진하게 공부하였다. 그리하여, 고교입학을 위한 연합고사시험에서는 국사문제를 다 맞추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국사는 519년간의 조선시대가 드라마나 영화로 다뤄질 정도로 많이 접해왔지만, 475년 역사의 고려사도 흥미진진했다.

정중부가 난을 일으켜 무신정권이 수립됐다는 사실에 박정희ㆍ전두환 등 군인놈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찬탈을 한게아닌가 유추 판단되기도 하였다.

또한, 후삼국시대 견훤ㆍ궁예와 겨뤄 마침내 승리한 왕건이 고려를 건국했던 건국사도 참 재미있었다.

그러다가 거란의 침입과 강감찬의 귀주대첩은 고려사의 정점으로서 정말 통쾌했다.

서희가 외교담판을 잘해 강동 6주를 얻었다는 이야기엔 탄성을 지르기도 하였다.

그러던차에 1ㆍ2ㆍ3차 고려거란전쟁을 그린 이책을 읽게된 것은 의미가 깊었다.

마침 KBS 사극으로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방송하고있기에 드라마와 이책을 견줘보면서 읽을 수 있었다.

글고 이책을 통해 그동안 피상적으로만 알고있었던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도 소상히 얄 수 있었다.

일례로 거란의 군사편제상 도통이 지휘관으로 갈 경우에는 15만명 이상의 군사들을 이끌땐 가능하지만 소손녕은 말이야 80만 대군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도통의 지위가 아니었다는 이야기는 신선하게 다가왔다.

또한, 1차 고려침입도 송과 대치중이었던 거란입장에선 멀리 후방에 있었던 고려와 굳이 전면전을 펼칠 이유가 없었다는 이야기는 새로 안 사실이었기에 역시 신선했다.

이렇게 고려거란전쟁사는 나에게 시종 땀을 쥐게하는 흥미진진한 전쟁사로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박종민님께서 저술하시고 <중앙일보에스(주)>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고려거란전쟁을 소상히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서희
강규
강감찬
목종
현종
천추태후

이렇게 여러 인물들의 종횡무진 대활약을 그린 이책과의 만남은 벚꽃피는 이 시기에 참으로 흥미로운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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