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희 생물학자들의 걱정은 이번 세기가 끝나기전에 지구의 생물다양성 절반 정도가 사라질 것 같다는 겁니다.
지구의 동식물 절반이 사라질 때 과연 호모 사피엔스,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214~215쪽)"

나는 최재천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곤충사회>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아니 2,100년이 끝나기도 전에 동식물 절반이 사라진다니~

그럼 인간은 존재할 수나 있을까?
정말 충격적이고도 심각한 문제이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최재천님께서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와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있다.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로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생명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ㆍ이것이 호모 심비우스의 정신입니다ㆍ자연은 순수를 혐오합니다 등 총 3부 279쪽에 걸쳐 곤충들의 세계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쉬운 해설과 다양한 사례들을 곁들여 알기쉽게 잘알려주시고있다.

생태학자
동물행동학자

이렇게 여러가지 직함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는 최재천교수님...

사실 나는 예전부터 최재천교수님의 팬이었다.

그분께서 저술하신 책들도 꾸준히 읽었고
TV에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에 귀기울이기도 하였다.

그러면서 느낀거는 어쩜 이렇게 지구의 전망과 인류의 미래에 대해 정확히 꿰뚫어 보시고 이야기해주시는지 또 일반인들도 이렇게나 알기쉽게 설명해주시는지 감탄 또 감탄했다.

그러던차에 이책과의 만남은 참으로 반가웠다.
근데, 이책은 해마다 100회 이상 강연하시는 저자께서 그 강연녹취록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따라서, 곤충이야기들을 쉽게 들려주셔서 이해하기가 더 용이했다.

어쩜 교수님의 그 해박하신 지식에 난 엄지척을 해드리고 싶었다.

특히, 6,500만년전에 있었던 5차 대멸종 과정을 이야기해주셨을 때는 아 그래서 공룡들이 그렇게 멸종됐구나 그걸 느꼈다.

동시에 언젠가 6차 대멸종이 올지도 모르니 철저히 대비해야한다는 말씀에는 적극 공감되었다.

이책은 이렇게 인류에게 곤충이란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들인지 또 곤충과 인류가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공존할 수 있는지 그 방법들도 제시해주셔서 참으로 유익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떤 대비를 해야할까?

1921년에 호랑이가
1960년대초에 표범이 멸종한 한반도~

지금도 개발과 관광이라는 미명하에 국립공원인 산까지 깍아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든지 갖가지 만행들이 자행되고 있다. 이는 윤석열정부가 들어서면서 더욱 심화됐는데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환경타당성검사도 부실하게 해놓고 오색 케이블카 설치도 강행했다니 정말 분노까지 치솟기도 하였다.

아~ 정말 설악산의 산양 볼 날도 얼마 안남았단 말인가!
정말 통탄스럽기까지 했다.

명확한 국정철학에 의해 자연과 생태계보전에 이은 기후변화 대비가 이어져야하는데 이책을 읽고나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욱 암담해지기까지 하였다.

정말 대한민국은 후손들에게 완벽한 자연과 국토를 물려주기위해서라도 대오각성해서 환경보전과 국토보호를 위해 더욱 가일층 노력해야한다고 생각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한달후 있믈 <4ㆍ10 총선>에선 기후변화와 생태계위기에 대해 명확히 대책을 내놓는 후보를 뽑아야겠다는 생각도 절실히 들게되었다.

그리하여, 나는 최재천교수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열림원>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곤충사회에 대해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생태 엇박자가 생겨 곤충들이 자꾸 사라지는 심각한 상황들을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곤충들이 한창 번식할 때 다른 동물들도 거기에 번식기를 맞췄는데, 이게 안맞아 떨어지니까 아주 치명적인 거죠.
우리나라의 제비가 왜 사라졌을까?
저는 요즘 그것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 생태 엇박자가 있었던 건 이릴까, 추측해봅니다.(26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