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1 - 아름다운 농사꾼 홍쌍리 자전시집 매화는 내 딸 매실은 내 아들 1
홍쌍리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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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질문에 답변했더니 
<홍여사 같은 농민이 시, 군에 한 사람씩만 있어도
우리 농업이 희망일텐데...>
과분한 칭찬을 너무 많이 받았다. (1권 78쪽)"

나는 홍쌍리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매화는 내딸 매실은 내아들 1, 2>를 읽다가 윗시구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윗시는 <김대중대통령님>이라는 제목의 시인데 홍쌍리님의 인고의 세월을 인정하고 치하하시던 
김대중대통령님의 따뜻한 자애가 저절로 느껴지는듯해 잔잔한 울림도 가져온 시구절이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홍쌍리님께서는 1994년 청매실 농원을 설립하고, 1997년에는 매실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TV와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밥상의 푸른 보석 매실을 알려오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1ㆍ2권에 걸쳐 홍쌍리님의
 자전시들을 아낌없이 잘들려주시고있다.

개막후 토요일에만 17만명 방문! ~
올 개막일인 3월 10일부터 12일까지에만 55만명 다녀가! ~
12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누적 방문객 122만여명~~

그 축제가 바로 <광양 매화축제>이다.

나도 광양 매화축제를 몇번 가봤는데 갈 때마다 매화꽃의 아름다움에 푹빠져들곤 했었다.

근데, 그 광양 매화축제가 바로 홍쌍리님의 청매실 농원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다.

세상에나 그 농원이라는 단일장소에서 단 10일간 122만여명이나 다녀가셨다하니 정말 대단한 축제이고 이에 엄지척을 햐드리고싶었다.

그러던차에 홍쌍리님께서 자전시집을 그것도 두권에 걸쳐 저술하셨다하니 나는 궁금해졌고 이에 이책속의 시들을 찬찬히 음미하면서 읽어나갔다.

근데, 나는 이 시집들속에 홍쌍리님의 사진들을 보고 나의 어머님이 생각나 가슴 뭉클해졌다.

깊게 패인 주름들과 구부정한 뒷모습을 보니
나는 저절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러다가 시들을 찬찬히 감상하다가 나는 결국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였다.

그 숱한 인고의 세월들을 다 이겨내셨던 저자의 모습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싶었다.

홍쌍리님의 연배가 어머님뻘이시기에 선생님의 인생을 돌이키시며 쓰셨던 시 한소절 한소절이 나의 가슴을 울렸다.

"삶의 보금자리는 흙
울타리는 나무
돌 틈새 샘물은 약수 (1권 49쪽)"

윗시는 <삶의 선물>이라는 시인데, 어쩜 홍쌍리님의 인생과 함께 해온 자연속의 매개체들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바로 위 세줄의 시구절속에 매실과 함께 해오신 홍쌍리님의 인생이 딱 연상이 되어 어떤 때는 숙연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나는 홍쌍리님께서 저술하시고 <스타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홍쌍리님께서 직접 쓰신 자전적 자작시들을 감상하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홍쌍리님의 인생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주신
<고난이 힘들고 지쳐도> 라는 시의 다음의 구절들이...

"일어날 수 없는 삶의 고비
끝이 보이지않는 험한 길을
먹고 살기 위해 오늘 - 한달 - 일년

구름끼고 비만 오겠냐
이 긴 어둠 속을 걸은 발바닥에
못이 박히도록 살다보니
따뜻한 봄날 같은 내 가슴에
꽃도 피었더라.(2권 23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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