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거리는 고요
박범신 지음 / 파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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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음을 향해 걸어가던 그때, 그의 호주머니에 정말 담배가 있었다면 그리하여 그바위 위에서 한 개비의 담배를 피울 만큼 시간을 벌었다면, 어쩌면 그는 죽음으로 가지 않았을지 모른다.(311쪽)"

나는 박범신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두근거리는 고요>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노무현 대통령~

그 누구보다도 서민을 위하고 서민곁에 있고자하셨던 대통령...

그래서, 퇴임후 고향인 봉하마을로 낙향하셔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자하셨던 분...

만일 그날 담배라도 있으셨다면 기분좋게 피시고 산을 내려오셨을텐데...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윤석열이가 나라 망치고 경제 악화가 되고 있는 이시기에
그분이 더욱 그립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박범신님께서는 명지대ㆍ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이해 그 소소한 의미를 담아 이 산문집을 내놓았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홀로 가득 차고 따뜻이 비어있는 집ㆍ나는 본디 이야기하는 바람이었던 거다ㆍ머리가  희어질수록 붉어지는 가슴ㆍ함께 걷되 혼자 걷고  혼자 걷되 함께 걷는다 등 총 4장 311쪽에 걸쳐 문학과 사랑 글고 인상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있다.

풀잎처럼 눕다
죽음보다 깊은 잠
불의 나라
소금
주름
당신
유리
은교

와우~ 이렇게 문제작들만을 많이 남기신 박범신작가님께서 삶의 단상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신 이책 아주 잘읽었다.

그래서 나는 박범신님께서 저술하시고 <(주)파람북>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박범신작가님의 삶의 단상 글고 문학이야기들을 듣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개인적 고백이지만 난 더 이상 '센' 대통령 싫다.
비가 오면 당신의 한쪽 어깨는 빗속으로 자연스럽게 내놓고 우산의 3분의 2를 우리에게로 슬쩍 밀어주는 덕성많은 행복한 대통령을 만나면 참 좋겠다. 
덕성많은 행복한 대통령을 만나면 나도 자연 그를 닮고 싶어질 것이므로. (3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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