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시간을 걷는다 - 나만의 카미노, 800km 산티아고 순례길
박진은 지음 / 뜻밖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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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플로나의 공원을 벗어난 뒤 노란 화살표를 따라 계속 걸었다. 그렇게 고요 속을 한참 걷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눈물이 났다. 왜 그렇게 서러운 울음이 터져나왔을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다만 마음속에서 무언가 툭, 부러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65~66쪽)"

나는 박진은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새움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배움의 시간을 걷는다>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매일 다람쥐 챗바퀴 도는 단조로운 생활에서 벗어나 탁트인 자연의 순례길을 걸으니 만감이 교차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의 여유를 찾지못한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갖게된 저자...

이렇게 모든 상념들이 겹쳐오며 눈물이 나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박진은님께서는 현재 발달장애인 고용을 미션으로, 친환경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에서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도전의 길ㆍ사색의길ㆍ행운의 시간 등 총 3파트 223쪽에 걸쳐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여정과 삶의 단상들을 진솔하게 잘들려주시고있다.

프레젠테이션 기획자
홍보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와~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셨던 저자...

지금은

판을 짜는 기획자
괜찮은 에세이스트
찰떡인 삽화가
신나는 여행자
잘하는 요기로 살아가기를 꿈꾸신다니...

저자께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신후엔 좀 더 삶에 여유를 찾으신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산티아고 순례길...

아 나도 언젠가 이 길을 걷고싶었다...

무슨 종교적 의미를 떠나 그냥 나자신과 끝없는 대화를 나누며, 아무 생각없이 걷고싶었다~

와~ 800km~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를 왕복하는 짧지않은 거리지만 저자께서 걸으셨던 저 여정의 길을 나도 꼭 걸어보리라 다짐도 하게되었다.

폭설에도 걸으며, 고도 1,300m의 산을 넘고 퉁퉁 부은 발도 이겨내며 걸으셨던 저자의 여정이 정말 숭고한 길이요, 의미깊은 길이라 생각되었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순례길이 있다..."

윗글은 저자께서 자주 되뇌던 문장이시라던데 나에게도 확와닿았다. 내게 맞는 속도로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인생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나는 박진은님께서 저술하시고 <(주)새움출판사>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언젠가 걷고싶으신 분들께서는 물론이고 저자와 함께 찬찬히 걷는 느낌을 갖으며 휴식과 평안의 시간을 갖고싶으신 분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살다가 지쳤을 때, 그 길이 몹시 그리울 때, 나자신을 다시 도전의 길에 올려놓고 싶을 때, 나는 산티아고 순례길로 향할 것이다. 처음 찾았을 때보다는 좀더 성쉬해진 내가 되어 그길을 걷기 바란다.
그러기위해 서툴지만 매일 '나다운 선택'을 하며, 삶의 매순간에 충실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221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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