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漢)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 - 권력자와 지식인의 관계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공중분해한 한의 역사가 뽑은 대표 역적으로 네명의 권력자들을 먼저 살펴볼 것입니다. 왕망, 동탁, 조조, 사마의가 그들인데요, 역사는 그들의 이름 마지막 자를 따 망탁조의로 묶어 부릅니다.(13쪽)"

나는 최봉수님께서 저술하시고 <가디언>에서 출간하신 이책  <한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싶은 어리석은 시간>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니 위 네명중 조조와 사마의는 나름대로 난세의 영웅으로 추앙받고있는데...

물론 한나라 말기엔 십상시가 득세하고 황건적이 난을 일으키는 등 혼란의 시기여서 각 영웅호걸들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시기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냉엄한 평가를 내리다니...

이에 나는 과연 이책이 한의 멸망원인에 어떤 메시지들을 줄지 무척 기대하며 찬찬히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최봉수님께서는 웅진 씽크빅,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프린스턴 리뷰 아시아 총괄대표를 지낸 후 현재 기업, 단체의 자문과 집필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왕망의 두얼굴ㆍ힐이 흐지부지 사라진 이유ㆍ자기검열에서 못벗어난 조조와 사마의 등 총 108쪽에 걸쳐 한이 몰락한 배경은 무엇이고 여기서 우리는 어떤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이책을 통해 역사적 시각도 많이 교정될 수 있었다.

역사는 그들을 영웅호걸로만 평가하지만, 분명히 한을 몰락시킨 역적일 수도 있다는건 그 누구도 부인못하는 사실이기에...

역사적 심미안을 느끼게해준 이책 정말 좋았다.

글고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한의 멸망원인에 대해서도 찬찬히 생각해보았다.

세상에는 국왕이 잘못하면 또한 사회가 삐뚤어나가면 지식인들이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아나가야하는데 한나라를 보자.

위ㆍ진 정권 교체기에 타락하고 부패한 정치권력에 등을 돌리고 죽림에 모여 거문고와 술을 즐기며 세월을 보낸 7명의 선비가 있다.

그들을 죽림칠현이라 부르는데 이책을 읽어보니 그들의 실체를 알 수 있었다.

즉, 정권에 의해 출사를 거부한게 아니라 정권에 발탁되지 못한 것으로 타의에 의해 탈속된 것이라는데 이것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한의 멸망과정과 그 배경을 잘알려준 이책은 역사책 독서를 무척 좋아하는 나에게 신선한 읽기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최봉수님께서 저술하시고 <가디언>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한은 <초한지>로 건국하여 <삼국지>에서 망합니다.(12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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