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 그리고 리더십 - 개인과 조직을 이끄는 균형의 힘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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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삼전도로 나아가 무릎을 꿇고 땅에 머리를 조아리는 삼궤구고두례의 치욕까지 당하는 조선을 목도한 후 광해군은 어떤 생각을 하며 죽어갔을까?
<내가 좀 더 잘했다면 조선이 이런 치욕을 겪 않았을텐데...>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265쪽)"

나는 김윤태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도서출판 성안당>에서 출간하신 이책  <조선왕, 그리고 리더십>을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정말 역사는 바로 잡아야한다.
광해군은 임진왜란때 북으로 도망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죽을 힘을 다해 막은 왕세자였고, 즉위후에는 명분보다 실리를 택하여 중립외교를 표방한 현명한 군주였다.

따라서, 광해군이 좀더 잘해야겠다고 각성했다면 청나라 황제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찧어댄 치욕적인 일을 당할 일은 없었을텐데 안타깝기만 하다.

이는 21세기인 현재에도 마찬가지이다.
국익외교는 안하고 지나치게 미국 일변도의 굴욕ㆍ굴종외교만 해대며 중국ㆍ러시아와 쓸데없는 대립만 일심는 윤석열의 무식한 굴종외교는 지탄받아 마땅하고 언젠가 반드시 책임을 추궁해야할 것이다.

아니 무식하고 무모한 외교로 한반도 전쟁위기까지 심화시키는 저런 모지리는 속히 퇴출시켜야 마땅하다.

그것은 지양아들인 김재규에게 사살당한 박정희의 피격 사망에서도 보듯이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기에...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윤태님께서는 인문학 리더십 저술 깅연가ㆍ사람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리더십 전문가이다.
현재 체인지 컨설팅 대표로 기업과 대학에서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태조 이성계ㆍ태종ㆍ세종ㆍ세조ㆍ성종ㆍ선조ㆍ광해군ㆍ영조ㆍ정조 등 총 9챕터 358쪽에 걸쳐 조선을 대표하는 9명의 왕, 시대를 이끈 그분들이 어떤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아~ 나는 이책을 읽고서 정말 감탄했다.
역사적 사실들을 정확한 눈으로 바라보시는 저자의 탁월하신 혜안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싶었다.

특히, 개혁군주이신 정조께서 좀더 오래 사시면서 선정을 베푸셨다면 일제의 침략도 막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확와닿았다.

조부이신 영조께서는 만82세까지 사셨는데...
근데, 정조께서는 만 48세밖에 살지못하셨는데 영조만큼의 연세까지 사셨다면 세종대왕 이상의 성군이 되실 수도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기만 하다.

아니 최소 10년만 더 사시며 개혁을 하셨다하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달라졌을텐데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성종께서는 훈구파들을 견제하고 세력균형을 유지하기위해 김종직ㆍ조광조 등 사림파를 대거 등용하셨다던데 여기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나는 김윤태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도서출판
성안당>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조선시대 대표적 군주 아홉분을 통해
물론이고 들께서도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수양대군이었던 시절, 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파를 제거하고 동생인 안평대군ㆍ금성대군도 죽였던 세조...

그러다가 조카인 단종에게도 사약을 내렸던 잔혹하고 극악무도했던 세조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던 저자의 다음의 말씀이 지금도 생각나네...

"역사는 목적보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한 세조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세조의 역사가 주는 교훈은 정당한 목적이라 할지라도 옳지않은 수단과 방법은 결코 용납되지않는다는 것이다. (1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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