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쩐 : 하 - 김원석 극본
김원석 지음 / 너와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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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는 결국엔 나의 개다.
돈 지키는 개새끼. (150쪽)"

나는 김원석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너와숲>에서 출간하신 이책  <법쩐 하권>을 읽다가 윗대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윗대사는 명회장이 사위인 황기석 특수부부장검사에게 들려주었던 말인데 아무리 사위여도 다소는 심한 말이 아니었나 생각되었다.

하지만, 사람의 속물근성을 있는그대로 들려주셨던 대사여서 확와닿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원석님께서는 영화 연출부에서 일하시다가 2009년 드라마 극본 및 공동연출을 한 이후로 여왕의 교실 ㆍ맨투맨 등의 극본을 썼다.
특히, 2016년에 방영된 태양의 후예로 초대박을 쳤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주인이 누군지 가르쳐줄게ㆍ법과 쩐의 거래ㆍ괴물과의 싸움이 되어야 하니까 ㆍ다시 찾게 해 줄게ㆍ크게 한 판 뒤집을 생각인데ㆍ쩐쟁의 끝 등 총 6화 423쪽에 걸쳐 SBS 드라마로 방송당시 높은 시청율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이 작품 <법쩐>의 최종대본을 잘들려주시고있다.

나는 문학이나 예술작품들은 특히, 사회고발적인 작품들을 더욱더 선호한다.

물론, 남녀간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들도 선호히시는 분들이 있으시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사회의 모순은 물론이고 비리와 권모술수를 다루면서 결국 선이 악을 이기는 그런 스토리의 작품들을 더 볼려고 노력한다.

그런 의미에서 자본이 지배하는 이 사회에서 돈의 속성을 까발리고 권력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 이책 아주 잘읽었다.

이 작품은 주인공들의 사실적인 연기와 다이나믹한 대사들이 팍팍 와닿았다.

"이 정도 간단한 싸움도 못 이기면서 뭘 하겠단 거야?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아무 쓸모없어. "

윗대사는 은용이 태춘에게 들려주던 대사인데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리얼 대사였다.

글고 주인공 문채원배우가 이선균배우와 함께 작품을 같이하고 싶었다던데 두분의 케미가 너무나도 잘맞으셨던 작품이었다.

또한, 중견배우이신 김미숙씨나 김홍파씨는 중후한 연기를 보여줘 작품의 중심을 잘잡아주셨다.

그래서, 나는 김원석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너와숲>에서 출간하신 이책 법전 상권을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법쩐 드라마를 책으로 읽고싶은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다음의 대사가...

"쎈 놈이 돈을 쥐는 기 아이고,
돈 쥔 놈이 쎈 놈인기라. (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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