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
김미영 지음 / 프로방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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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가끔 어디에선가 구수한 쑥국 냄새가 풍겨오기라도 하면 그 옛날 엄마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있다. 이렇듯 엄마의 사랑이 담긴 구수한 쑥국은 내가 이 세상을 보다 따뜻하고,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준 엄마의 진한 그리움이었으리라. (25쪽)"

나는 김미영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프로방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기억의 온도가 전하는 삶의 철학>을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난 오늘 아침에도 쑥국을 먹었는데...
구수한 된장을 풀어 끓인 쑥국은 어머님의 정성 그 자체였다.

나도 똑같은 경험을 했기에 저자분의 윗글이 그냥 확와닿았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김미영님께서는 삶과 세상 글고 허망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시며, 흔들리지않고 당당하게 등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따뜻했던 기억들ㆍ열정적이었던 기억들ㆍ싸늘했던 기억들 ㆍ추웠던 기억들 등 총 4챕터 284쪽에 걸쳐 기억속에서 전해준 삶의 온도가 지금은 따뜻한 추억의 한페이지로 남아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까 무척 기대됐는데 아주 몰입도 높게 잘읽었다.

내삶의 이유
내삶의 힘
내삶의 깊이
내삶의 상처

이책은 4개의 챕터로 되어있는데 윗글들은 각각의 챕터들의 부제들이다.

어쩜 저자의 각각의 기억들이 저자에게 삶을 살아가는 이유ㆍ힘ㆍ깊이가 되주기도 했지만 상처로도 다가오셨다하니...

근데, 이는 어느 누구의 인생도 다 비슷한 경험들이 있기에 저자의 글들이 더욱 폐부깊숙이 다가오는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특히, 세월호 침몰로 한떨기 꽃이 된 단원고학생들을 기리는 글에서는 잠시 그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또한, 게임에 중독되는 현사회의 모습에는 같이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였다.

이렇게 이책은 우리가 실제로 겪었거나 경험했던 바들을 저자의 따뜻하고도 섬세한 손길로 어루만져주셔서 나에게도 많은 위로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김미영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프로방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엄마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글을 읽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핸드폰에 통제 당하고 있는 세상을 안타까워하시며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핸드폰 세상안에는 없는 게 없이 다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장차 어른이 되었을 때는 어떠할까?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꿈꾸기에는 가족들의 정이 너무도 그리울텐데... (2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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