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 - 절망에서 행복하기
이종희 지음 / 좋은땅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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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사회에서 가장 광범위한 거의 모든 사람이 고통받는 질병이 만성피로와 우울증이 되었다. 2019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76%가 내 삶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74%가 우울증을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증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18쪽)"

나는 이종희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좋은땅>에서 출간하신 이책  <소비사회>를 읽다가 윗글에 충격을 받았다.

아니 물질적으로나 뭐로보나 최대로 풍요사회에 살고있다고 하는데 우울증이라니...

여기서 우리는 아무리 물질적으로 풍족하더라도 이것이 결고 행복을 가져오지못한다는 사실을 냉정히 받아들여야하지않을까 생각되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이종희님께서는 금융계에 재직하다 귀촌하여 자족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소비사회 비극ㆍ시장실패ㆍ소비자 혁명 등 총 3장 240쪽에 걸쳐 21세기 소비사회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진솔하게 잘알려주시고있다.

나는 특히, 미국과 같이 교도소운영이 민영화된다면 재소자를 교화하여 사회복귀를 돕기보다는, 재소자의 지속적 증가에 더 관심을 둔다는 내용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재소자수는 220만명이고 미국 교도시설 운영에 들어가는 세금도 연간 90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미국의 민낯을 보는듯해 씁쓸했고 극단적 소비사회의 치부를 보는듯 했다.

또한, 2020년에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미국 룰루레몬의 주식 시가총액이 독일 BMW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문화 및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산업이 급속히 성장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줘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렇게 소비적 경향은 또다른 아이러니를 낳는다는 사실, 또 우리가 갖는 선입견은 여지없이 깨져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물질적으로는 최대로 풍족한 사회에 살고 있지만, 건전한 소비사회로 가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게한 유익한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종희님께서 저술하시고 <도서출판
좋은땅>에서 출간하신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건강한 소비사회로 가기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고싶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광우병 촛불시위가 한국사회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소비자 주권 혁명이었는지 설명해주신 다음의 말씀이...

"정치권력은 소비자의 직접적 저항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곧 정치권력을 선거로 선출하는 유권자이기 때문에, 소비자 권력에 대항하여 이길 수 없다. 소비자 권력은 자본뿐만 아니라, 정치권력에 맞설 수 있는 만큼 커졌다.(201쪽)"

이후 이명박정부를 지지한 조선중앙동아 등 조중동ㆍ매경ㆍ한경 조폭찌라시 불매운동이 도도히 이어졌다.  이후 언론 소비자 자주권 캠페인ㆍ뉴스타파ㆍ국민TV 등 대안 언론 운동으로 활발하게 이어져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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