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 - 장애인이 살기 좋은 세상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백순심 지음 / 설렘(SEOLREM)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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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장애의 유무를 떠나 그저 고유한 특성이 있는 한 개인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알기위해 끊임없이 시도해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 장애인다움이 아니라나다움이 필요하다. (96쪽)"

나는 백순심님께서 저술하시고 <슬로디미디어그룹>에서 출간하신 이책  <불편하게 사는 게 당연하진 않습니다>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장애인도 사람들이 강요하는 장애인다움의 틀에 갇힐 필요가 없이 당당히 자주적으로 살아야겠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백순심님께서는 뇌병변장애인으로 태어나 깍두기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 가정의 엄마이자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20년차 사회복지사이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소위 말하는 정상의 기준에서 벗어난 사람들ㆍ다양한 기준이 필요한 사람들 등 총 2파트 188쪽에 걸쳐 뇌병변장애인이지만, 20년차 사회복지사로 왕성하게 사회활동하고 계시는 저자께서 다양성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며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들려주시고 있다.

세상에나 뇌병변장애가 있는 분은 팔과 손의 불수의 운동으로 음료를 따르거나 들 수도 없다니...
여기서 불수의 운동이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근수축 운동을 말하는데 정말 안타깝기만 하였다.

병맛
벙어리장갑
머저리
장님
절름발이
결정 장애

윗 단어들은 전부 장애인 비하 단어들이다.

아니 이렇게나 많았나?
아니 저 단어도 장애인비하 단어였다니...

앞으로는 사회전반적으로 이러한 장애인비하 단어들은 사용하지말아야하고 또 그들을 흉내내면서 웃음을 유발하는 파렴치한 일도 다시는 일어나지않아야겠다.

아무튼 저자께서는 선천성 뇌병변장애인으로서 태어날 때부터 장애를 안고 살아야만했던 분이시지만, 20년차 사회복지사로 왕성하게 사회활동하고 계시다니 내가 다뿌듯하였고 이에 저자를 응원해드리고싶었다.

난 외치고싶었다.
이땅의 장애인들이여!

꿋꿋하게 살아가시라고~~

그래서, 나는 백순심님께서 저술하시고 <슬로디미디어그룹>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래서, 이책은 장애인이지만, 당당히 살아가는 그분들의 삶에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우리 사회가 장애인을 분리하지않고 공존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것을 상상해 본다. 이런 사회라면 장애인은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설 수 있을 것이다.
목소리가 조금씩 반영되면 장애인을 비롯한 많은 소우자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187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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